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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부산 중견 건설사 2곳 부도… 커지는 ‘줄도산 공포’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2곳이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잇달아 부도 처리됐다. 지난해부터 건설업계 불황이 본격화됐지만 부산에서 20위권의
   종합건설업체가 부도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건설업계는 바닥을 모르는 경기 침체에 줄도산을 우려하고 있다.6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이달 초와 지난달 말 각각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790억 원 규모로 부산에서 상위
   25위, 전국 307위를 차지했던 업체다.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705억 원 규모로 부산 29위, 전국 344위를
   기록했다.두 업체는 모두 시공능력평가액 700억 원 이상으로 부산에서 ‘중상위권’으로 손꼽히던 곳이었다. 전국 100위 규모의 광주지역
   대표 건설사인 한국건설도 지난달 29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지역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오던 업체들이 잇달아 부도가
   나면서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건설업 침체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종합건설업체가 무너진 적은 여태
   없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는 하도급 위주인 전문건설업체 2곳이 부도가 난 게 전부였다.특히 남흥건설 부도의 여파는 더욱 클 전망이다.
   1969년 설립된 남흥건설은 냉동창고,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력을 펼쳐 왔던 55년 전통의 지역업체다. 최근에는
   사세가 위축돼 지역 순위 상위권에서 밀려났지만 부산의 ‘1세대 건설업체’로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익수종합건설 역시 2001년
   설립돼 건축, 토목은 물론 철근·콘크리트 공사 분야에도 진출했던 업체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에코하임’이 있다.지역 건설업계는 두 업체
   부도의 파장에 주목하면서 다음 차례는 누가 될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 다행히 부도는 면했지만 이번에 부도가 난 업체보다 규모가 훨씬 큰
   부산의 한 건설업체는 지난 3월 말 유동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중소 규모인 복수의 지역 업체에서도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부산의 한 건설사
   임원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러다 사업장 한 곳에서 돈줄이 막히면 곧장 부도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며 “종합건설업체가 부도를 맞게 되면 그 밑에 달린 수많은 지역 하도급 업체들 역시 당장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말했다.지역 업계는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벼랑 끝에 내몰린 업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주택 사업장에서는 미분양
   우려가 높기 때문에 공공 공사에라도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공사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주를 앞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과 공사비
   현실화로 갈등이 장기화되는 에코델타시티 등 민관 참여 사업장이 대표적이다.대한건설협회 정형열 부산시회장은 “부산 지역 업체들이 그간 축적한
   기술력은 전국 어디를 내놔도 부족함 없이 뛰어나다. 총사업비가 1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가덕신공항 사업에 부산 업체가 배제된다면 더는
   활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에는 인건비와 함께 현장 관리비용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규제 완화를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동훈·이원석 '당대의 칼잡이' 떠나보낸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가장 두터운 신뢰를 받았던 검찰 후배 두 사람이 사실상 윤 대통령의 곁을 떠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들이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뒤 칩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선거가 끝난 뒤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 제안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한 전 위원장은 자신과 함께 일했던 비대위원, 당직자들과는 각각 식사 자리를 마련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서서히 세 결집에 나서 정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총장은 최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KBS 신년대담에서 해당 사건을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음에도 이 총장이 그동안 미뤄오던 수사를 본격화한 것은 그만큼 '용산'의 입김에서 자유로와졌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특히 이 총장은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대통령실에 아무런 '귀뜸'도 하지 않아 용산 내부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검찰에서는 임기 2년을 마치고 오는 8월
   퇴임을 앞둔 이 총장이 윤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과 이 총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동고동락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집권 2년 만에 자신이 키워냈고,
   데리고 썼던 '최고의 칼잡이' 2명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떠나보내게 됐다. 총선 참패로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이 신뢰하던 측근들까지 잃고
   국정 장악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다시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검사 후배 2명이 곁에 없지만, 윤 대통령은 이제 더이상 검찰 인맥에 의존하지 않고 진정한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국을 바라보고, 법에만 기대지 않고 민심에 중심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 삼중고에 빠진 기업, 청년들 떠나고 중장년만 남았다 [무너지는 부산 산단]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는 불황에 허덕이는 부산 산단들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고물가로 내수 시장은 침체됐고, 고금리는
   불황 탈출을 위한 투자를 힘들게 한다. 고환율은 자잿값, 운송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대표들의 마음마저
   움츠러들게 한다. 무너지는 산단 현실에 젊은이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떠나면서 공장을 가동할 최소 인력마저 구하기 힘들다. ■원자재
   500% 상승… 숨이 막힌다 부산 기장군 정관일반산업단지에서 냉난방제어기 제조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A 대표는 천장 모르고 오르는 물가가
   너무 원망스럽다. 주력 상품인 고정밀 디지털 온도·습도조절기의 경우 관련 핵심 반도체 부품의 가격이 500% 이상 인상된 것이다. 부품값
   인상은 납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결국 매출이 20%나 하락했다. 조금이라도 싼 부품을 구하려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실익이 없었다.
   반도체 기근으로 아예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었고, 회사의 자재 창고는 텅비어 있다. A 대표는 “최근 상황에 비하면 코로나19 시기는 위기도
   아니었다.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떨어진 매출은 회복 가능성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며 “최후의 수단인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잔업을
   없앴고, 그러다 보니 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도 늘었다”고 말했다. 강서구 지사동 과학일반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에너지 설비 기업을 운영하는 B
   대표는 고금리에 발목을 잡혔다. 친환경제품 생산업체 특성상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가 필수인데, 이 자금이 매마른 것이다. B
   대표는 “3년 전에 1% 수준의 금리였다면, 지금은 5% 금리의 시대다”며 “1년에 내야 하는 이자만 억 단위가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최근 B 대표의 주요 업무는 은행 돌아 다니기다. 어떻게든 0.1%라도 더 낮은 이자의 대출상품을 찾기 위해서다. 부산 산단의
   불황은 수치로 드러난다. 지난해 3분기 부산 산단의 누계 생산액은 44조 9068억 원이다. 누계 수출액은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생산액은 164조 5856억 원이고 수출액은 615억 달러다. 경남의 생산액은 76조 8864억 원, 수출액은 267억
   달러다. 생산액과 수출액 모두 부산이 밀린다. 입주업체 수는 부산 9223개로 울산(2372개), 경남(7943)보다 훨씬 더 많다.
   번듯한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삼중고에 취약한 영세 중소기업이 부산 산단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1년 2000명… 퇴사
   잇따르는 산단 매출 하락, 자금 고갈 등 경영상의 여러 악재가 겹쳐있지만, 산단 입주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인력 수급’이다. 기장군
   반룡산단에 있는 자동차 전기장비 생산업체 C 대표는 2년전 이곳에 자리 잡았다.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이전을 결심했지만, 현재
   산단에 자리잡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이곳으로 입주하자마자 직원들은 줄곧 출퇴근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지난해에는 10여 명이 줄퇴사를
   했다. 통근버스 운행, 교통비 지원 등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회사를 떠나는 인력들을 붙잡아 둘 수는 없었다. C 대표는 “처음에는 서면에서
   업체를 운영했고, 이후 부곡동 그리고 반룡산단으로 덩치를 키워가며 이전했다”며 “하지만 업체가 외곽으로 빠져 갈수록 퇴사하는 인원이 늘어만
   갔다”고 하소연했다. 부산 산단 전체의 고용 인원은 눈에 띄게 줄어 들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부산의
   산업단지 전체 고용 인원은 지난해 3분기 12만 6138명이다. 전년 동기(12만 8224명) 대비 2106명 줄었다. 1년 만에
   2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부산 산단에서 이탈한 셈이다. 금정구 회동·석대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업체 D 대표는
   “산단 내 인적 교류가 전무하다”고 말했다. 산단의 장점 중 하나는 집적된 인력풀이다. 뛰어난 인재들이 산단 내에서 이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러한 인적 교류가 산단의 전체적인 발전을 이끈다는 논리다. ■해법은 면밀한 산학 협력 고물가·고금리를 잡으려면 산단의 고질적인
   인력 문제부터 해결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산단의 인재 수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특성화고 인재 활용, 지자체와 대학, 그리고 기업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지산학’ 사업 등 산학 협력을 통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시적인 해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인재 양성 산학협력 전담조직을 구축해 각 부처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인재
   양성사업을 취합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지역기업 맞춤형 현장교육훈련 전담 전문가 양성 등 인재와 기업을 더 면밀히 연결할 수 있는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산학 협력을 통한 고용 확대 방안’이라는 연구를 진행한 서옥순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청년
   대신 산단에 중장년만 남아 인력 고령화 문제까지 겹쳤다”며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장실습이 실질적인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본적으로 산단을 취업하고 싶은 일터로 만들기 위한 기업의 노력도 필수다.
   청년들이 찾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각종 복지제도로 청년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한다. 산단 한 업체 대표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공장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산업단지의 인식을 깨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새벽길 나선 근로자, 교통 체증 뚫고 출퇴근 하느라 ‘기진맥진’
   
   출근 2시간, 퇴근 2시간, 왕복 4시간을 길에 허비한다. 수도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일 부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녹산·장안 등 부산
   외곽에 위치한 산업 단지로 출퇴근하는 이들은 매일 전쟁을 치른다. 강서구 녹산공단에 위치한 섬유공장에 다니고 있는 A 씨는 출근을 위해
   오전 5시 40분 길을 나선다.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자택에서 공장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1시간 남짓 거리다. 하지만 출근 시간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되고, 오전 6시 전엔 길을 나서야 9시 전 출근이 가능하다. 비라도 내리는 날엔 3시간으로도 모자라다. A 씨는
   “통근버스 노선을 이용하기 곤란한 지역이라, 매일 차를 몰고 출퇴근 한다”며 “출퇴근에 모든 에너지가 다 빨려 가, 직장도 가정도 생활이
   너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6일 부산연구원의 ‘강서·사상·사하 등 서부산의 일자리 및 종사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평일 오전
   7~9시 출근시간 녹산동·명지1동·대저2동에 각각 8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며 서부산에서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산동은
   녹산·신호·화전·미음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신호산단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B 씨는 대구나 울산으로
   이직을 고려 중이다. 대연동에서 신호산단으로 출퇴근을 3년째 하고 있는데, KTX를 타고 울산이나 대구로 가는 게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B 씨는 “시간은 비슷하게 걸릴지라도, KTX를 타면 몸도 편하고 자투리 시간도 더 알차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봉도
   부산보다 좋은 편이라고 하니, 부산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요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단 출퇴근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 등은 2001년부터 통근버스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출퇴근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근로자들의
   불편을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장낙대교와 엄궁대교 건설이 멈춘 것도 상황을 악화시킨다. 장낙대교와 엄궁대교는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3년째 중단된 상태다. 녹산에서 20년 이상 조선기자재업체을 운영하고 있는 C 대표는 “산단 근무자 수에 비해
   버스 정차가 적다. 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심지어 면접을 보러 버스를 타고 오던 중간에 ‘이곳에서 일 못하겠다’며 그냥 간 경우도 있다”며
   “서부산에 산단을 몰아넣은 형국인데, 그렇다면 최소한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는 갖추고 나서 진행해야되는 것 아니냐, 산단 자체가 젊은
   인재들을 내쫓는 셈”이라고 하소연했다.

 * ‘부산 미래 동력’ 북항 재개발 3단계 밑그림 그린다
   
   부산시가 원도심 부흥의 중심지이자 부산 미래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요충지가 될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남구와 영도구를 아우르는 북항 재개발 3단계 대상지는 오랫동안 항만시설과 군사시설로 운영되면서 시민과 단절돼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는 개발 밑그림이 완성되는 대로 사업지 내 부두가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8일까지 접수를 받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역은 남구 부산항 7·8부두, 우암부두, 우암CY(컨테이너 야드), 감만·신감만·신선대부두,
   영도구 청학·봉래·동삼동 일대로 총 면적은 515만㎡다. 북항 1단계는 155만㎡, 2단계는 228만㎡ 규모로 3단계 사업 구역은 두 곳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북항 3단계 재개발 기본구상 용역은 원도심과 남구 일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북항 3단계 친수공간과 신도심
   개발 계획에 방점을 둔다. 시는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가 2026년 6월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상과 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대상 지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입지 여건과 자연·인문 환경, 장래의 변화 전망과 지역발전 과제 등을 분석한다. 또 대상지와
   주변 지역을 포함해 항만재개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구역과 사업 실현을 위한 주변 적정 개발 규모, 구역을 검토할
   방침이다. 북항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북항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국제 해양관광거점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를 포함한 동·중구 일원의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동구 미군 55보급창과 남구 8부두를 신선대부두 끝단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이 지역을 포함한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북항 3단계 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트램 등을 이용한 다양한 무인 순환셔틀,
   도심항공교통(UAM), 수상택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구축된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규제 해제와 조세 특례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 및 외자 유치가 용이해지는 만큼 이곳에 각종 지식산업센터나 첨단업무지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백명기 시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은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구상을 포함해 중, 동, 서, 영도, 남구 등 부산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지구 조성 방안 등 전방위적인 개발 계획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용역 진행을 통해 3단계 사업지가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및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과 내년 발주 예정인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북항 3단계 사업지 내 부두
   이전안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30년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40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다만 북항 3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 영도 재개발 대상지에는 사유지와
   아파트,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미군 군사시설인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하는 문제 역시 주한미군과 사업 대상지 주민 동의 등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KCC, 부산에 27년 만의 우승 선물 정규리그 5위팀, ‘봄 농구’에선 지는 법을 잊었다 [부산 KCC 우승]부산 KCC,
   전창진-강양택-이상민 등 코치진도 '슈퍼팀'

 * 윤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회견… 기자와 질의응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국민들께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3년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약 1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1년 9개월 만이다.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 뒤 별도의 회견을 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이 아시고 싶어 하는 부분이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며 “최대한 질의응답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비롯해 민정수석 부활, 의정 갈등, 거대
   야당과의 관계 설정, 미일중 외교정책 및 대북 관계 등에 대한 문답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
   지적이 있었던 만큼 변화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 언론과 접점을 넓히는 것을 포함해 현장 방문 등 민생 소통 행보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3선에 시장 후보까지… 체급 높아지는 시당위원장
   
   오는 30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이 다가오면서 부산 여야를 이끌 차기 사령탑에 시선이 쏠린다. 시당위원장은 실질적 권한이 적어
   최근까지 비선호 자리로 여겨졌으나 ‘포스트 총선’ 국면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이끄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초선인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의 1년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22대 국회 입성이 불발된 데다 부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압승, 원내 인사가 늘면서 22대 개원일 전후로 조직 개편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동안 시당위원장은 경우에 따라 특수한 경우는 있었지만 재선급이 맡아오는 게 관례였다. 이번 부산 국민의힘
   당선인 가운데 재선은 5명이다. 지역에서는 부산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시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불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선물 보따리’를 줄줄이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적으로 세부화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박형준 시정’과의 밀접한 소통 역량도 갖춰야할 조건으로 꼽힌다. 다만 변수는
   부산 국민의힘 재선, 3선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 상임위원장 배정 여부다. 지역 여권 유일의 3선인 김희정 당선인은 여성인데다 개헌
   저지선 사수 일등 공신인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지만 국회의 연장자 우선 원칙으로 인해 하반기에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3선 중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영천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재선 중에서는 2021년 시당위원장을 맡은 백종헌
   의원을 제외하면 김미애, 박수영, 이성권, 정동만 의원 4명이다. 이들의 상임위 간사 활동 여부에 따라 시당위원장 후보들의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4·10 총선에서 18석 중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부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8월 전당대회까지는 현 ‘서은숙 시당위원장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총선 참패 이후 조속한 시당 정상화를 위해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7월
   지역위원장 선출, 8월 전당대회 일정 등의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여의치 않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부산 야권에서는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인사가 사령탑을 맡아 이끌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부산 민주당 인사 가운데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박재호, 최인호 의원 외에 류영진 전 식약처장 등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부산 민주당 내 중량급 인사들로 경선 패배 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이들 간 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역 중심의
   시당 조직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장 후보 한 자리를 둘러싼 원외 인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총선 참패 수습은 커녕
   내홍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부산 유일의 현역이자 3선인 전재수 의원이 시당위원장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구원 투수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출에 있어 최대 변수는 전당대회다. 이미 중앙당이
   친명 일색으로 꾸려진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재명 선명성’을 강화하는 전당대회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내부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대의원들의 친명 인사 밀어주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시당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있다.

 *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 폄훼해도, 그 노인들이 나라 살렸다” [PK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지난 22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던 부산 남구의 현역 간 ‘데스매치’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박 의원은 “여야
   현역이 맞붙은 전국 4곳의 선거에서 가장 큰 득표 차인 8.81%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국쫌만(국회의원 쫌 만납시다)’을 꼽는다. 매주 그가 빼놓지 않고 참석해 남구 민원을 청취하는 행사다. 100회를 훌쩍
   넘어 200회를 코앞에 둔 남갑의 ‘국쫌만’ 행사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의 승부를 대비해 남을 주민에게까지 확대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박 의원은 “이미 남갑에는 사실상 민원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고 최소 1만 표 이상은 ‘국쫌만’이 남구 유권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해결해 주었기에 가능한 득표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박 의원은 중앙당에 합구가 되지 않고 남갑과 남을로 선거를
   치르게 되면 본인이 남을로 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했다. 그는 “남갑은 보수 정당이 한 번도 의석을 뺏긴 적 없었던 안전 지역구지만
   신인을 박재호 의원이 있는 남을로 보내면 백전백패라고 봤다”면서 “내가 가겠다는 결기를 보인 것은 나름의 책임감이자 의무감이었다”고
   설명했다.21대 국회에서 분산에너지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부산에 차등 전기요금이라는 선물을 안긴 박 의원이다. 안정적인 재선가도에 오르는
   22대 국회에서는 상속제 개편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사실상 60%에 가까운 세율로 세계적으로도 세율이 높기로 유명한 한국의 상속세를
   부자감세라는 반발 없이 산업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작업이다.박 의원은 “동일 업중에 대해 아들과 손자가 기업 경영을 이어 나가는
   동안은 상속세를 물리지 않되 훗날 기업을 매각하면 그때 자본이득에 대해 상속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세법을 개정하려 한다”면서 “상속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중국이나 사모펀드에 회사를 줄줄이 뺏기는 사례를 막고 체감상 상속세율도 낮아지는 효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여의도연구원장까지 겸임했던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 같은 정석적인 입법과 의정 활동으로 총선 대패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고 봤다. 그가 꼽는 총선의 승부처는 ‘중도 3%’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나치게 우편향적인 모습을 보여서 선거에서
   졌다는 말도 나오는데 전국 득표율만 따지면 5.3% 차이로 아쉽게 진 선거”라면서 “가랑비에 옷이 젖듯 뚜벅뚜벅 제갈길을 가는 의정
   활동으로 중도층에서 3%만 다시 우리 편으로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4년을 보내면 다음 총선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박
   의원은 보수 색채를 버리고 당헌당규까지 바꿔야 한다는 수도권 여당 의원들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체성을 버리고는 당이 회생할 수 없는
   까닭이다. 그는 “다들 부산을 ‘노인과 바다’라고 폄훼하는데 나는 그 노인분들이 한국전쟁과 산업화에서 나라를 살렸고, 이번에도 탄핵과
   개헌을 막아 나라를 다시 한번 살렸다고 본다”고 반박했다.강단 있는 성격의 박 의원이지만 지난 선거를 돌아보면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출구
   조사까지 지면서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에는 큰 만족을 보인다. 남구 16개 동 가운데
   51표 차로 패한 용호 4동을 제외한 15개 동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국민의힘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대연3동에서의 승리가 그에게는 가장 값지다.박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한번 뜨겁게 느낀 가족애도 전했다. 특수부대 출신 아들 둘이
   아버지가 뒤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둘 다 휴가를 내고 부산으로 뛰어 내려왔는데 체력도 좋아 유세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선거를 마치고
   한숨 돌리게 된 그의 남은 목표는 이제 여름휴가다. 박 의원은 “늘 선거 때마다 고생하는 아내가 ‘이번 여름에는 작년에 못 간 휴가를 꼭
   가자’고 부탁하는 데 그 소원은 반드시 들어줘야 한다”고 웃었다.

 * “해양 재난 컨트롤 타워는 해양수산부” 법제화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사이를 표류한다는 지적을 받은 해양 재난관리주관기관(부산일보 4월 16일 자 6면 보도)이 해수부로 일원화하도록
   법제화된다.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수부는 재난관리주관기관, 해경은 긴급구조기관 역할을 하게 돼 대응 컨트롤 타워가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해양 재난관리주관기관을 해수부로 일원화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입법예고를 마쳤다. 재난관리주관기관이란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신속하게 설치·운영하는 기관이다.
   △국가 차원 대처가 필요하고 인정하는 경우 △지역대책본부장 건의를 받아 수습본부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중앙대책본부가
   설치·운영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경은 사고 현장에서 연안구조정, 항공기 등 구조 자원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구조 활동을 전담한다. 해수부는 사고를 종합적으로 수습하고 현장을 점검한다. 다만 현행법은 해양 재난관리주관기관을 해수부와
   해경으로 나눠 놨다. 여객선·화물선·어선 등 해양 선박사고는 해수부가 주관하고, 해양에서 발생한 유선·도선 등 수난사고는 해경이
   주관기관었다. 그동안 사고에 즉각 대응하고 책임 소재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재난관리주관기관을 명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개정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는 해수부가 재난관리주관기관이 돼 사고 유형에 관계없이 해양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응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관기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양 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경 역시 긴급구조기관으로 역할이 명확해졌다.
   현행 법령은 긴급대응협력관 지정·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긴급구조에 필요한 능력 구성 요소에 대한 세부 사항은 ‘소방청장’이 정해 고시하도록
   했다. 개정령에서는 이를 ‘긴급구조기관의 장’으로 바꿔 해경청장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해양 사고가 발생하면 해수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해경은 긴급구조단을 꾸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해경이 해상 조난사고 통계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도 입법예고 중이다. 해경청에서는 매년 해상
   조난사고 통계 연보를 공표하고 있으나, 현행법에는 통계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과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통계 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가면 해경청장은 매년 해상에서 발생하는 조난사고에 관한 통계를
   작성·관리하는 의무를 진다. 법적 근거를 갖고 통계 관련 자료를 보유한 기관에 정보를 요청할 수도 있다. 해양 사고 발생 시 소방당국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조건도 명확해진다. 입법예고 중인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은 119항공대의 출동구역 밖
   출동 사유를 지정했다. 현행법은 소방청장 또는 소방본부장이 항공기를 이용한 구조·구급 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소방본부장에게
   출동구역 밖 출동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령은 △지리적·지형적 여건상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경우 △대형 재난이 발생한 경우 △그밖에
   소방청장이나 소방본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119항공대가 출동구역 밖으로 출동할 수 있게 했다.

 *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낙동강 등 지역 현안 해법 뉴욕 주목
   
   낙동강 하구 지역 6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시
   일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선 가운데 협의회 소속 부산 4개 구청이 이번 벤치마킹 기간 뉴욕시의 수변공원 시설과 콘텐츠 개발, 신도시 개발
   방향 등에 주목했다. 부산 4개 구청은 북구를 포함해 사상·강서·사하구다. □ 부산 북구청 오태원 북구청장 등 북구 벤치마킹팀은 낙동강과
   화명생태공원의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개발 방향 모색을 위해 뉴욕시의 리틀 아일랜드 등 수변공원 시설을 잇달아 찾았다. 특히 벤치마킹팀이
   관심을 가진 리틀 아일랜드는 애초 비운의 호화 여객선인 타이타익이 정박할 항구였던 54번과 56번 부두 사이의 허드슨강 위에 건설된
   인공섬이다. 1만㎡ 규모인 ‘리틀 아일랜드’는 수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나팔 모양의 길이가 다른 132개 콘크리트 기둥을 박아 수면에서
   4.6~18.9m 위에 조성한 인공섬으로 2021년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잔디밭과 산책로, 전망대, 놀이터, 원형극장, 공연장 등이
   설치됐다. 350여 종의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허드슨 야드에 건설된 초고층 스카이라인도 감상할 수 있다. 리틀 아일랜드는
   인근 2.33km 규모의 고가철로를 공원으로 조성한 하이라인, 높이 46m 규모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인 ‘베슬’과 연계되면서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건설비는 2억 6000만 달러다. 벤치마킹팀은 또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의 낡은
   철도역과 주차장, 공터 등의 부지를 재개발(허드슨야드)해 초고층 빌딩 17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허드슨강과 허드슨야드 사이에 조성된
   잔디밭과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포함한 수변공원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밖에 벤치마킹팀은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을 찾아
   뉴욕시의 토지이용과 도시계획 설계, 워터프런트 종합계획, 뉴욕시 비상 관리계획 개발과 감독 등을 공유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뉴욕시의
   수변공원을 둘러보면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문화적 활동, 이벤트를 경험하고 도시와 자연의 조화 속에서 친환경적인
   공원을 체험했다”면서 “화명생태공원에 조성 중인 수상 공연장과 피크닉 존은 물론 별빛 테마공원 접목을 통해 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최우선을
   두고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또 “뉴욕시 수변공원의 선진 시설 접목을
   통해 조성 중인 화명생태공원과 낙동강 일대를 도심 속 문화와 여가 힐링 공간으로 매력을 높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사상구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 사상구 벤치마킹팀은 삼락생태공원의 국가 정원 조성 사업 아이디어 접목을 위해 리틀 아일랜드에
   주목했다. 리틀 아일랜드는 물 위에 떠다니는 나뭇잎의 생동감에서 영감을 얻어 수면 위로 띄워 올려서 만든 인공섬으로 상공에서 섬을 보면
   구두 모양을 하고 있다. 벤치마킹팀은 사상구의 전통산업이 신발임을 감안하면 조형물을 설치할 때 리틀 아일랜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벤치마킹팀 관계자는 “지역에 유수지가 있고, 유수지를 넘어가면 큰 도로가 있고, 낙동강 제방이 있거나 도로가 있고 하천 둔치가
   있으면 유수지를 넘을 갈 경우 브리지가 필요한데 브릿지 대신에 구두 모양의 리틀 아일랜드를 접목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치마킹팀은 고가철로를 공원화한 하이라인에도 관심을 가졌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추진에 따라 기능이 폐지될 동서고가도로를 놓고 철거 또는
   활용 방안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라인은 1934년 농축산물 등의 운송을 위해 지상 9m 높이에 건설된
   고가철로 2.33km를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1950년대 트럭 운송의 성장으로 화물열차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1980년 폐쇄됐다. 철거
   예정이었던 고가철로는 고가 공원 또는 녹지공간으로 보전 재사용을 원하는 ‘하이라인의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에 의해 공원으로 재탄생해 2009년 개장했다. 사업비는 1억 9000만 달러다. 하이라인은 1993년 개장한 프랑스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에서 영감을 얻어 공원으로 조성됐고, 9m 높이에서 자연은 물론 인근 휘트니미술관과 첼시마켓, 10번가 전망대, 허드슨야드,
   허드슨강을 감상하거나 둘러볼 수 있어 연간 1000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라인이 조성·개장되고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객이 찾아오자, 폐허로 방치됐던 첼시마켓이 리모델링을 거쳐 활성화된 것은 물론 고가철로가 지나가는 2.3km 인근
   허드슨야드에 250억 달러 규모의 초고층 빌딩 17개가 들어서면서 미국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받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350종 이상의 꽃과 나무를 즐기면서 평지와 경사를 활용한 다양한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리틀
   아일랜드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하이라인은 철거와 활용 방안을 놓고 논란이 지속 중인 동서고가도로에 접목 가능성을 놓고 관심 있게
   봤지만, 활용을 위해서는 하이라인처럼 주변에 볼거리와 관광 거리가 많아야 하는 데 동서고가도로 일부 구간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 김형찬 강서구청장 등 강서구 벤치마킹팀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허드슨강과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뉴욕시와 강서구의 지리적 유사점에
   주목했다. 벤치마킹팀은 지역에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연구개발특구와 공동주택 지역 등 신도시 개발 방향에 있어 뉴욕시의 도시계획에
   큰 관심을 가졌다. 벤치마킹팀은 뉴욕시 곳곳을 둘러보면서 대다수 빌딩이 주상복합건물인 점과 고속도로 상부에 건립된 아파트 단지, 일방통행을
   눈여겨봤다.ㅊ 주상복합건축물은 야간에도 관광객이나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아주고, 일방통행을 도입하면 부족한 주차공간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벤치마킹팀은 또 도로나 하천 등 공공부지에 건물을 건립하면 공공임대주택 또는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시설
   활용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우리나라도 철도 위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청년 등에게 제공하고 있어 뉴욕시 공중권과
   같은 법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 벤치마킹팀은 또 양산시와 마찬가지로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와 ‘리틀아일랜드’에 주목했다. 통근용으로
   설치된 트램웨이의 경우 교통수단 중 투자가 적게 드는 수단 중 하나이며, 관광용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틀 아일랜드는 수면 위에
   인공섬이 들어서면서 하천에서 볼 수 없는 언덕이 생겨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주변 경관을 보는데도 도움이 되는 점애서 각각
   벤치마킹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벤치마킹팀은 낙동강의 경우 평지인 데다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흙을 이용해 동산(언덕)을 만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는 1976년 맨해튼과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연결하기 위해
   북미 최초의 통근용 케이블카다. 1989년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트램웨이를 이용하는 통근용 승객이 줄었지만 2002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에 트램웨이가 나온 이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통근용을 넘어 관광용으로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밖에 벤치마킹팀은 뉴욕시
   곳곳에 내걸려 있는 성조기와 일방통행 도입에 큰 관심을 가졌다.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을 찾아 뉴욕시의 토지이용과 도시계획 설계,
   워터프런트 종합계획, 뉴욕시 비상 관리계획 개발과 감독 등을 공유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뉴욕의 문화와 도시발전 과정을 참고해 신도시
   개발에서부터 낙후 지역 개개발까지 강서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뉴욕의 역사와 문화가 우리와는 다르지만, 사라지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태극기를 달거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일방통행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사하구
   벤치마킹팀은 부산과 닮아있는 뉴욕시에 주목했다. 동부에 위치한 데다 강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메트로시티와 항구, 물류 중심도시가 그렇다.
   이에 따라 벤치마킹팀은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과 역사 그리고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탑픽이 된 브로드웨이의 다대포
   접목 가능성에 큰 관심을 가졌다. 사하구는 다대포를,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지로 조성 중이다. 벤치마킹팀은 허드슨강과 동강을
   중심으로 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리틀 아일랜드와 거버너스 아일랜드 등 개성 있는 공원과 문화·편의시설을 눈여겨봤다.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로어 맨해튼과 브루클린 부둣가에서 페리로 8분 거리에 위치한 69만 6000㎡ 규모의 무인 섬이다. 이 섬은 1996년까지 육군
   기지와 해안경비대 주요 기지로 사용되다 2005년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 섬은 현재 재개발 중이다. 섬 곳곳에는 호텔은 물론 피크닉 존과
   산책로, 잔디밭, 예술시설, 공원, 교육·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뉴욕시는 거버너스 아일랜드를 도시민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이중호 사하구 문화관광홍보과장이자, 이번 벤치마킹팀장은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낙동강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함께 최소한의 다양한 문화·편의시설 도입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면서 “나아가 낙동강 강변의
   노후화된 신평장림산단과 해변을 활용할 수 없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친시민적·친문화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시 정안구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현안 일정으로 이번 뉴욕시 벤치마킹에 참여하지 못한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소각장과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광장 일대를 아미산 낙조 어반코어와 일루션라이트 조성 사업을 통해 미디어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활용한 이색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다대포가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지로 탄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앞으로 달라질 다대포 일대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 [영상] 'KCC 우승 땐 춤' 공약 지킨 박형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 막 열었다"
   
   “부산 KCC 이지스가 부산의 품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뜨겁게 응원하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5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짓자 관중석에 있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날 KCC의 우승은
   부산 프로스포츠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일대 사건이기도 하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팀이 우승한 것은 무려 27년 만이다. ‘농구
   마니아’로 유명한 박 시장은 어린이날로 휴일인 이날 KCC의 역사적 우승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오후 공식 일정을 마치고 수원까지 ‘원정
   직관길’에 오르는 열정을 보였다. 박 시장은 참모진들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카드섹션 등 특별 응원을 펼쳤다. 박
   시장은 KCC 선수들의 슛이 들어갈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파이팅 넘치는 응원으로 KCC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는 두 팀의 연고지 자치단체장이 나란히 참석해 ‘지자체 간 대리전’을 펼쳤다. 홈팀
   KT에서는 수원시의 이재준 시장이 참석해 경기 시작 전 인사말을 했고,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체육관을
   찾았다. 박 시장은 KCC의 우승이 확정된 뒤 경기장으로 내려와 우승을 축하하는 ‘댄스 공연’을 펼쳤다. 앞서 박 시장은 KCC가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고 부산시민과 농구팬들에게 공약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즌에만 KCC 경기장을 세 차례 찾았는데, 직관한 경기 모두 KCC가
   이기면서 ‘승리 요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수준급 테니스 실력을 갖춘 박 시장은 농구 실력도 발군인데, 청와대 근무 시절 청와대 출입
   기자팀과 경호팀을 만들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동아대 교수 시절에는 대학원생들과 자주 농구경기를 즐겼다. 박 시장은 “부산 KCC의
   감격스러운 우승을 부산 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축하드린다”며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고 말했다.

 * 尹, 한동훈·이원석 '당대의 칼잡이' 떠나보냈다…위기일까 기회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가장 두터운 신뢰를 받았던 검찰 후배 두 사람이 사실상 윤 대통령의 곁을 떠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들이다. ■집권 2년만에 검사 출신 최측근 멀어져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뒤 칩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선거가 끝난 뒤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 제안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오찬 제의는 거절했으면서도 비대위원, 당직자들과는
   각각 식사 자리를 마련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서서히 세 결집에 나서 정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 기간에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관련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거취 등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이 총장은 최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KBS 신년대담에서 해당 사건을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음에도 이 총장이 그동안 미뤄오던 수사를
   본격화한 것은 그만큼 '용산'의 입김에서 자유로와졌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특히 이 총장은 이번 수사 전담팀 구성에 대해 대통령실에 어떠한
   '귀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용산 내부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인사는 "특검 때문에 수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검찰의 입장을 모르지는 않지만, 갑자기 이런 식으로 나오면 뒤통수를 맞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검찰에서는 임기 2년을 마치고 오는 8월 퇴임을 앞둔 이 총장이 윤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심에 기대 국정주도권 회복 기회 한 전 위원장과 이 총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동고동락했다. 나이는 다르지만(한동훈 1973년생, 이원석 1969년생) 사법시험 37회 동기로 윤 대통령과 함께 검찰
   내에서 특수부(중앙수사부) 검사로 맹활약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던 2017~2018년에는 박근혜 정부 '적폐' 수사를
   맡았다. 이후,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핍박받을 때 한 전 위원장은 부산고검 차장, 이 총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나란히 좌천됐다.
   천신만고 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으로, 이 총장은 첫 검찰총장으로 각각 발탁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집권 2년 만에 윤 대통령은 자신이 키워냈고, 데리고 썼던 '최고의 칼잡이' 2명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떠나보내게 됐다. 총선 참패로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이 신뢰하던 측근들까지 잃고 국정 장악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다시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검사 후배 2명이 곁에 없지만, 윤 대통령은 이제 더이상 검찰
   인맥에 의존하지 않고 진정한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국을 바라보고, 법에만
   기대지 않고 민심에 중심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 주민 빼고 상생하려다 곤욕 치른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부산시와 맺은 상생협약을 단 2주 만에 뒤집으면서 협약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궁금증이 집중된다. 의령군은 주민 동의
   없이 일을 벌였다가 뿔난 여론에 고개를 숙이고, 뒤이어 부산시에는 일방적인 통보만 해 불필요한 오해만 샀다. 가뜩이나 풀기 어려운 부산
   맑은 물 공급 문제가 더 꼬이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5일 의령군과 ‘낙서면 낙동강취수반대 대책위원회(대책위)’
   등에 따르면 의령군이 부산시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때는 지난달 12일이었다. 이 사업은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의령 낙동강 강변여과수 90만t을 취수해 부산과 경남동부에 공급하는 것으로, 환경부에서 추진한다. 주민들은 사업 영향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지고, 사업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것이라 우려한다. 때문에 ‘주민동의’가 선결
   조건이다. 하지만 의령군은 의령 주민 동의 절차 없이 덜컥 상생 협약을 맺었다. 언론 보도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책위는 부군수와 담당
   실국장을 만나 유감을 표하며, 협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대책위는 지난달 22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 짓밟은 의령군수 사퇴하라”고 반발했다. 격양된 여론에 오태완 의령군수는 대책위와 면담 과정에서 협약 폐기를 약속했다. 부산시에 협약
   파기 사실을 알린 방식도 일방적 통보였다. 오 군수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 지 불과 2주 만이었다. 군은 공문을 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게 될 문제점을 짚어보고, 양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게 협약 내용’이라며 ‘앞으로 군민
   동의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대책위에 밝혔다. 손환식 대책위 위원장은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보는데, 협약이라지만
   주민 동의를 얻어야 했다. 단체장이라고 마음대로 결정해도 된다는 건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부산시는 성급하게 협약을 해지하기보단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자는 뜻을 전했지만, 의령군은 미온적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일정도 미정”이라며 에둘러 말했다. 이에 ‘변덕 행정’으로 정책 신뢰만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경남대 최슬기
   행정학과 교수는 “조변석개로 바뀌는 정책들은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고, 주민들의 정책 신뢰도도 떨어트린다”고 말했다.

 * 모듈러 교실 ‘벼락 설치’ 막아라… 최소 1년 전 학생 배치 계획
   
   부산시교육청이 모듈러 교실에 대한 공기질 전수조사 시행 방안(부산일보 4월 25일 자 1면 등 보도)에 이어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최소 1년 전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모듈러 교실 설치를 검토해 교육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더욱 구체화한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모듈러 교실에 대한 공기질 전수조사 시행
   방안에 이어 모듈러 교실을 안정적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우고 이를 명문화했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최소 1년 전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모듈러 교실 사용 6개월 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분한 설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개학 시기에 맞춰 모듈러 교실을
   세운 경우가 있었는데, 이 같은 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시교육청 설명이다. 시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2021년 과밀학급
   기준이 28명으로 하향 편성되면서 모듈러 교실을 빠르게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에 발표한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은 전년도에
   면밀히 검토해 모듈러 교실 설치 예산을 추경예산이 아닌 본예산에 포함시켜 급하게 설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유해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공기질 검사 시기도 구체화했다. 공기질 검사는 △모듈러 교실 설치 후 △비품
   설치·베이크아웃(실내 온도를 높여 유해 가스나 물질을 제거하는 일) 후 △사용 전 최종 등 총 3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책상이나 의자 등
   비품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로 공기질이 더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모듈러 교실 내 베이크아웃은 공기질 문제가 없을 때까지 반복해 실시한다. 또
   학부모들의 우려가 없도록 점검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모듈러 교실은 학생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이 아닌
   음악실이나 과학실, 행정실과 같은 학생 사용 빈도가 낮은 실부터 우선 배치한다. 공기질 점검 방식의 경우 연 2회 실시했던 샘플 조사를
   ‘전수조사’로 강화하고, 점검 때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신축, 증개축, 리모델링 건축물도 최소 3년간 모듈러 교실에
   준해 공기질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 시행은 학교 공기질 등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 수요자 신뢰를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내 A 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잇따라
   확인됐다. 당시 시교육청은 비품 반입 등 복합적인 원인 탓에 공기질 검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시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공기질 전수조사 시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포토뉴스] 행복 가득한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부산 최대 규모 어린이날 행사인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버블쇼를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7일 화요일(음 3월 29일)
   
   5월 7일 화요일(음 3월 29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마음먹기에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 쉽게 포기는 금물.
   84년생 바른 정도의 길만이 살길이다. 곁눈질은 그만. 72년생 대인 관계에서 이득만 볼 수는 없다. 60년생 재물이 새는 격. 열쇠와
   잠금의 장치가 필요하다. 48년생 좋은 변동이 생기니 즐거워하라. 36년생 어리석은 생각은 먼지 털듯 훌훌 털어버려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새로운 계획을 짜 보아라. 의외의 해답을 얻을 수도. 85년생 너무 많이 생각하면 오히려 혼란스럽다. 73년생 친구와의
   돈거래는 불리할 수. 61년생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니 조심하라. 49년생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개선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삶으로.
   37년생 작은 일에 언성을 높이면 심신이 피곤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친구와의 다툼이 마음의 불편함으로. 86년생
   집안일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을 위해 봉사하라. 74년생 배우자와 갈등과 다툼이 있을 수도. 서로 존중과 이해를. 62년생 남을 우선시
   배려해야 안전 모드가 나에게로 등장. 50년생 분실수가 있으니 금전적으로 챙겨볼 것. 38년생 바른 생활과 생각이 건강의 청신호가 되니.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상황에 유연하게 순응하면 무탈. 87년생 자신감은 좋으나 자만심은 해로움을 가져올 듯. 75년생 주위를
   공경하고 측은지심으로 사랑을 나누어라. 63년생 주변이 무탈하고 건강한 것만 해도 행복이니 행운이 없다고 생각지 마라. 51년생 좋은
   것이라도 다 가지라고 주어라. 39년생 나의 생각만이 절대적이라 여기지 말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느긋하게. 88년생 자만이 훗날의 아쉬움으로 연결되는. 76년생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좋을 듯. 타인에 대해서는 배려와 사랑으로.
   64년생 바른 마음으로 매사에 임해야 일이 잘 풀릴 듯. 52년생 사람들과 함께 어우르는 자리에 인연이 있을 듯. 40년생 주도권을
   넘겨주어라. 따라만 가면 무탈할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 89년생 사랑과
   화해의 미소만이 행복을 불러오고. 77년생 지출이 많아지니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라. 65년생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라.
   53년생 오래 할 인연이면 서운함을 빨리 풀어라. 41년생 주위와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라. 금전○ 애정X 건강△ 말 02년생 가족의
   도움으로 금전의 배상과 변통이 이루어지는. 90년생 주변 환경이 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가올 듯. 78년생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잘
   잡지 않으면 결국엔 손실로. 66년생 상대방의 실수에 관대함을 보여라. 54년생 서로의 믿음으로 행복한 생활이 도래할 듯. 42년생 바른
   마음의 향기가 의외의 보상을 가져올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불편함이 포장된 채로 다가와서 고충이 예상되니. 91년생 친구의
   잘못을 감싸 주어야 좋을 듯. 79년생 머리가 복잡하니 잠시의 휴식이라도. 67년생 신체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해소되니 건강이 좋아지는
   운세. 55년생 재물이 들어오면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43년생 식복이 있는 날이니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불필요한 감정의 변화로 시간 낭비를 말아야. 92년생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도. 80년생 인간관계는
   인화가 제일이다. 면밀한 배려와 인내를. 68년생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말미암아 건강한 생활이 도래할 듯. 56년생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듯. 44년생 재운이 약하니 욕심부리지 말 것.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93년생
   자존심이 상해도 머리를 숙일 수도 있어야. 81년생 주위에 베푸는 것은 나중에 다 돌아오니 미리 심어 놓는다는 마음으로. 69년생 잘 가던
   배가 엔진에 이상이 생긴 듯한. 57년생 타인의 배려를 통해서 일이 성사되고 이루어질 듯. 45년생 금전 운이 좋으니 매사가 즐거운 날.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지금 고달파도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82년생 시기와 질투가 마음을 더 힘들게 할 듯. 아량과 배려를.
   70년생 바른 생활과 행동만이 타인의 시선에서 존경받는. 58년생 타인을 존중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46년생 조금씩의 양보가 더 큰 화를
   막을 듯. 34년생 잘 먹어야 건강과 미소를 간직하게 한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부모님께 너무 많이 기대려고 하지 마라.
   83년생 이때까지의 신용 덕택에 도움을 받을 수도. 71년생 야심과 야망은 숨겨야 안정과 화합을 불러올 듯. 59년생 호랑이와 같은 성낸
   마음을 감추어야 덕을 얻을 듯. 47년생 몸은 힘들어도 기운이 상승하고 즐거운 하루. 35년생 가족과의 전화 통화가 행복을 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 "캔맥주를 따랐는데 콧물 같은 점액질이…" 제조사 답변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특정 브랜드 캔맥주에서 콧물처럼 걸쭉한 점액질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A 씨는 3월 중순께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24개들이 캔맥주 3박스를 구입했다. 최근 A 씨는 냉장고에 보관했던 맥주 한 캔을
   따서 컵에 따르다가 깜짝 놀랐다. 맥주에서 누런 점액질이 나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함께 구입했던 다른 캔도 따보았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특정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 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캔맥주에서 흘러내린 점액질이) 처음에는 팔보채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고 표현하며 "모르고는 먹어도 알고는 못 먹는다"고 말했다. 이후 A 씨는 해당 맥주를 제조한 본사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러자 본사 담당자는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게차로 상·하차를 하던 중 캔을 떨어뜨려 생긴
   균열로 미세한 공기가 들어갔고 공기와 단백질이 만나 이 같은 점액질이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A 씨는 해당 캔에 찌그러진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제조사는 A 씨에게 구입한 맥주를 폐기하도록 요청하고 같은 브랜드 다른 맥주를 6박스 제공했다. 이에 대해 식품안전
   전문가는 해당 맥주를 보고 "해당 맥주는 발포주, 즉 혼합주인데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며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맥주의 점액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도 네티즌 B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 씨 또한 A 씨가 샀던 모 브랜드 맥주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피해 인증 댓글도 달렸는데, 모두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같은 맥주를 샀고 제조 일자는 3월로 표기돼 있다”라는
   공통된 주장을 하고 있다.



 * 부산 지역문제 해결 방안 모아… 백서 펴낸 부산외대
   
   부산의 한 대학이 성장 동력 약화에 직면해 있는 부산의 각종 경제·정책 현안들을 대학 강단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을 통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에 나섰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부산의 지역문제에 관한 해결 과제를 종합 분석한
   ‘2024년 지역문제해결 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부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제들을 부산외대의 PSC
   교육 방식에 기반해 조사, 분석해 해결 방안을 도출한 69개 프로젝트 모음집으로, 전체 분량만 840쪽에 달한다. PSC 교육은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Problem), 자기주도적 학습능력(Self-learning), 협업 능력(Collaboration)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외대는 대학 교수진과 각계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환경 △도시계획 △첨단산업 및 관광 △경제발전 △사회적
   포용성 △교육혁신 등 부산이 직면한 주요 과제와 이슈를 두루 망라해 차별화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을 제시한 연구 등이 눈길을 끈다. 이 대학 류범모
   사이버경찰학과 교수팀은 2020년 초량지하차도 침수 사건과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에서와 같은 대형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3D GIS(지리정보체계) 침수 예측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도시침수 대응 솔루션을 제안했다. 부산은 도시 면적의 26%가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이뤄진 불투수 지역이어서 하수관망에 강우가 집중되는 탓에 침수 피해에 취약한 도시 구조를 갖췄는데, 정밀한 침수 예측과
   실시간 회피 경로 안내를 통해 재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권오경 글로벌한국학전공 교수는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과
   국제자유도시 부산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 거주 이주민과 유학생들에게 생활, 교육, 법률, 의료, 상담, 일자리, 커뮤니티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다문화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부산시와 각 구청, 교육청 등이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 플랫폼(홈페이지)은 결혼이민자 대상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빈약하고, 관련 정보도 산재해 있어 이용률이 지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임기대 프랑스어과 교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인 마르세유를
   벤치마킹해 밀면, 돼지국밥 등 부산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통한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의 도약 방안을 제안했다. 이처럼 지역 대학이
   이례적으로 지역문제에 천착한 백서 발간에 나선 것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주요 ‘싱크탱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이 대학 장순흥
   총장의 지론이 뒷받침됐다. 장 총장은 “이번 백서는 부산외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의 결실로 지역사회 앞에 놓인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제안을 담고 있다” 며 “대학이 지식 창출의 선두 주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고리 2호기 발전 중단 내달까지 계획예방정비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신고리 2호기 연료 교체와 주요 설비 정비 등을 위해 내달까지 발전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신고리 2호기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정비 기간에 연료과 재장전, 저압터빈 분해 점검, 비상디젤발전기(EDG)와 부속 계통 점검,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 검사 등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점검과 검사를 진행하고 설비 개선을 할 예정이다. 신고리 2호기의 제8차
   계획예방정비는 신고리 1호기 정비에 이은 것이다. 신고리 1호기의 경우 지난 3~4월 제 8차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한 뒤, 지난달 30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 “서울 간 적도 없는데… ” 교통사고 구상금 청구한 건보공단
   
   부산 사하구에 사는 60대 김 모 씨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보낸 고지서를 받아들고 화들짝 놀랐다. 고지서에는 김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노원구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냈다며 건보공단이 구상금 약 260만 원을 환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씨는
   부산에서만 평생 살았고, 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한 적도 없었다. 김 씨는 고지서를 받은 이후 건보공단 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공단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결론이 난 사항”이라며 “구상금은 본인 명의 계좌에서 출금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김 씨가 수차례 항의를 거듭한
   끝에 돌아온 답은 “확인 결과 전산상 실수로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김 씨는 “하루아침에 내가 국가가 인증한 범죄자가
   됐다”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보공단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교통사고 피의자가 뒤바뀌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건보공단 측의 업무상 실수로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60대
   김 씨가 지난해 10월 13일 교통사망 사고를 낸 피의자로 잘못 확정돼 구상금 약 260만 원을 청구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해당 사건 실제 피의자와 이름뿐만 아니라 생년월일까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 측의 실수는 교통사고 가해자를 대신해 피해자의
   치료비를 납부한 뒤 구상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건보공단 노원지사 구상금 처리 담당자 A 씨가 착오로 실제 가해자의 동명이인에게
   구상금을 청구한 것이다. 교통사고 발생 당시 A 씨는 병원 등을 통해 사고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교통사고 이력 조회를 통해 가해자 정보를
   1차 확인했다. 실제 교통사고 발생 사실과 가해자 정보 등을 확정하기 위해선 경찰 협조를 통한 2차 대조 확인이 필요하다. A 씨는
   노원경찰서로부터 가해자 김 모 씨의 신상 정보를 건네받았다. 건보공단 측은 이 같은 정보를 활용해 자체 전산망에서 구상금 결정을 통지할
   개인을 최종 확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A 씨가 실제 가해자의 동명이인을 혼동해 전혀 다른 사람을 선택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건보공단의 안이한 일 처리가 자칫 선의의 피해자를 추가로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피싱 사기가 날로
   증가하는 와중에 이 같은 사태가 벌어져 국민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건보공단 노원지사 측은 “구상금 처리 과정에서
   동명이인이 다수 나왔는데, 차량번호 등 타인을 식별하는 정보를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해서 발생한 실수”라며 “피해를 당하신 분께는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라고 해명했다.

 * 최대 122배 이자율 챙긴 불법 대부업자
   
   법정 제한 이자율의 최대 122배가 넘는 고리로 수십억 원을 챙긴 불법 대부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 17단독 목명균 판사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2년 8개월과 추징금 17억 원을 최근
   선고했다. 불법 대부 영업 조직 팀장이던 A 씨는 총책이 수사기관에 검거돼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정보 등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자,
   스스로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A 씨는 2021년 8~11월 대출받으려는 사람에게 수수료와 선이자를 공제한 130만 원을
   빌려주고, 이후 8일간 이자로 70만 원을 받는 등 59차례에 걸쳐 5300여만 원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또 2021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는 아들 등과 공모해 수수료와 선이자를 공제한 60만 원을 빌려주고 이후 15일간 이자로 40만 원을 받는 등
   5053차례에 걸쳐 총 56억여 원의 이자를 받았다. A 씨는 주로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취약계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에게
   적용한 연 이자율은 현행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20%의 최소 81배인 1622%에서 최대 122배 이상인 2456%에 달했다. 목 판사는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약자들의 처지를 이용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에게 고리의 이율을 지급한 피해자들이 상당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수취한 이자의 액수가 거액이고 상당 부분을 피고인이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다”고 밝혔다.

 * "벡스코 광장 금연, 흡연권 침해 아냐"
   
   실외 금연구역에서 흡연했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은 흡연자가 “법이 잘못됐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A 씨가 국민건강증진법 9조 8항 일부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 헌재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흡연자의 일반적 행동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2019년
   1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 벤치에서 흡연하다가 단속 공무원에게 적발돼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 구역은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에 해당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에 A 씨는 과태료 처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과태료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법원에서 판단하는데, 부산지법은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는 약식재판 결정을
   했다. A 씨가 불복해 정식재판이 이뤄졌지만, 법원의 판단은 같았다. 이에 대한 즉시항고와 재항고도 기각됐다. A 씨는 과태료 부과처분의
   근거가 된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8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도 냈지만, 지난 2022년 6월 기각 결정이 났다. 이후 A 씨는 이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A 씨는 “실외나 그와 유사한 구역은 실내와 비교해 담배 연기가 흩어지므로 실내보다 간접흡연 피해가
   적다”며 “이 공간 모두를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금연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제한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자유로운 흡연의
   보장보다 간접흡연을 원치 않는 사람을 보호할 필요성이 더 크다’는 2004년 판단을 인용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한다는 공익은 흡연자들이
   제한받는 사익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어 “실외 또는 실외와 유사한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간접흡연의 위험이 완전히 해제된다고 볼 수 없다”며
   “금연·흡연구역을 분리 운영하더라도 담배 연기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우며, 공공 또는 다수인이 왕래할 가능성이 높은 공간은 그 위험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심판 대상 조항은 특정 장소에만 금연 의무를 부과하고 있을 뿐 흡연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지
   않다”며 “보건복지부령으로 흡연실을 별도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해 흡연권도 일정 부분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산 원도심 동구에도 버스킹 존 생긴다
   
   부산 원도심인 동구에 다양한 공연을 펼칠 ‘버스킹 존’이 운영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초량천 광장과 문화시설로 거듭난 옛 부산진역사 앞이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무대로 활용된다. 광안리·해운대와 서면에 이어 부산 곳곳으로 버스킹 무대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부산 동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동구 버스킹 존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초량살림숲’ 작품이 있던 초량천 하류 광장과 옛 부산진역사 건물에 들어선
   동구문화플랫폼 앞 등 2곳이 무대로 활용된다. 초량천 하류 광장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공연을 하기 충분한 공간을 갖춘 곳이다.
   우선 오후 2~4시, 4~6시, 6~8시에 하루 3팀만 버스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변 교통과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일을
   최소화하고, 소음 민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동구문화플랫폼 앞은 무대로 활용할 공간이 넓은 데다 보행자 통행에 차질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인 ‘들락날락’과 전시 방문객 등으로 유동 인구가 향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오후 2~4시와 오후
   5~7시에 하루 2팀씩 공연을 열 계획이다. 동구 버스킹 존은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주고, 주민과 방문객이 손쉽게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동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소음 문제는 인근 주민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우선 오후 2~8시에 제한적으로
   버스킹을 허용하려 한다”며 “버스킹 공연을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광안리나 해운대 등
   해수욕장에서 버스킹 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부산진구청도 서면 곳곳에서 ‘버스킹 존’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동구 버스킹 존은 부산버스킹플랫폼에서 장소와 시간을 정해 예약할 수 있다.

 * 흔들리는 가자 휴전 협정… 이스라엘 “곧 라파에 군사 작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흔들리면서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향한 군사작전에 앞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양측은 최근 휴전 협상을 재개해 휴전 기간과 인질·수감자
   석방 등 상당수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한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하마스가 거듭 종전을 요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현재로서는 휴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10여 발의 로켓을 쏘고, 이에 보복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이 조만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협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협상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에 마치고 지도부와 이견 조율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간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 뉴스는 도하로 간 협상단이 7일
   돌아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협상단은 어떤 휴전 합의든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질 석방의 대가로 전투를 잠시 멈출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군사작전 종료와 가자지구 철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 당국자는 로이터에 협상이
   거의 결렬에 가까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5일 가자지구 북부 분리 장벽 인근에 있는 이스라엘 측 케렘 샬롬 검문소로 14발의
   로켓포탄이 떨어져 이스라엘군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앞서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자신들이
   검문소 인근 이스라엘군 기지를 겨냥해 로켓을 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의 살람 지역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AFP 통신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라파에 공습을 가해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의 검문소 공격 직후 “하마스가 우리와 합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는 강력한 군사작전이 라파와 가자지구 나머지 지역에서 머지않아 시작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협상이 종전 이슈를 둘러싸고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인 대피는 라파
   공격을 실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구호 단체들은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대피 개시 관련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파에는 140만 명가량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라파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며,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작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해 왔다.

 * 수시 역대 최대… 철저한 내신 관리 필수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이 지난 2일 발표됐다.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나고, 수시모집 선발 인원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무전공 입학 정원도 예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2026학년도 입시는 대형 변화가 겹쳐 예전과는
   다른 입시 판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시모집 비율 역대 최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 2일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95개 대학은 2026학년도에 34만 5179명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79.9%인 27만 5848명이다. 수시모집 비율은 2015학년도 입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수시모집 비율은
   2007학년도(51.5%) 정시모집 비중을 추월한 이후 매년 증가해 80%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65.4%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면서 학교 내신과 논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실제 2026학년도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1만 2559명(전체 모집 인원 중 4.6%)으로 올해
   2025학년도(1만 1266명)보다 1293명 늘어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점수가 안 나오는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일단 집중해야
   한다”며 “수능 점수가 2~3등급대 이내인 학생들은 논술을 병행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
   폐지 등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가 축소됐고, 논술 전형은 확대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대학들은 논술 전형을 부활하며 변별력을 강화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무전공 변화도 큰 변수 2026학년도 대입의 또 다른 변수는 의대 정원 증가다. 전국 40개
   의대는 올해 2025학년도 입시에서 4547~4567명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대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가 배정한
   의대 증원분을 100% 반영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2000명을 추가한
   5058명이 될 전망이다. 자연계열 내 상위권 학생들은 대거 의대로 몰릴 전망이다. 고등학생 수험생 외에도 재수생 등 N수생들의 의대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자연계열은 물론 2026학년도 전체 입시 판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무전공 입학 전형 확대 기조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정부는 수도권 사립대와 부산대·경북대·경상국립대 등 거점 국립대의 무전공 입학 비율을 전체 모집 인원의 25%
   이상 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학들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의 무전공 입학 전형 비율은 2024학년도
   입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후 계획 변경을 거쳐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철저한 분석 후 대입 전략 세워야 입시
   전문가들은 여러 대형 변수가 겹친 2026학년도 입시는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냉철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 대표는 “수시에서
   많은 학생을 뽑기 때문에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많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정시에서 수능 합격선이 예전과 굉장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정시
   선발 비중이 크고, 2026학년도에는 선발 인원도 증가한다”며 “수험생들은 수시에 올인하기보다는 정시까지 고려해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IB 9곳 2000억 대 불법 공매도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전수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9개사에서 2112억 원에 달하는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금융당국은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제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불법 공매도를 전수조사한 결과 9곳의 164개 종목에서 총 2112억
   원 규모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중간 결과로, 추가 조사에서 위반 규모가 바뀔 수 있다. 이들은
   잔고 관리 시스템상 실무적인 오류, 한국 공매도 법규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저질렀다고 한다. 내부 부서 간 주식대차
   과정에서 이미 대여된 주식을 타 부서에 매도하는 등 소유주식을 중복으로 계산하거나, 보유잔고를 확인하지 않고 주문을 제출하는 등 수기 입력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나기도 했다.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은 “전반적으로 미공개 정보나 불공정거래와 연계된 불법 공매도보다는 잔고
   관리와 관련한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사례가 발견된 만큼 전산화 등 공매도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기관 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것을 뼈대로 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 생산가능인구, 20년 뒤 940만 명 증발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2023년 3657만 명에서 2044년 2717만 명으로 940만 명 감소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저출생 여파다. 2060년엔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5배나 많아진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을
   붕괴시키고, 노인 부양 부담을 높여 장기적인 저성장으로 이어진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가 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저출생에 따른 고령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데 당장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지난해 45.5세에서 2031년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2023년 43만 명에서 2033년 약 22만 명으로 거의 반토막 난다. 군대 병력 자원도 급감한다.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2023년 26만 명에서 2038년 19만 명으로 줄어든다. ‘병력 유지 최소 수준’으로 알려진 20만 명선이 붕괴되는 셈이다. 반면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는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9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2060년 사망자 수는 74만 6000명으로 출생아(15만 6000명)의 4.8배가 된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 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2023년 전체 인구의 4.4%(229만 명)에 불과했던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2061년 전체의
   20.3%(849만 명)로 늘어난다. 한국 총인구는 지난해 기준 5171만 명에서 2065년 3969만 명으로 감소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도 늙어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인 비율이 낮아진다.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187만 명으로 이 중 노인 비율은
   6%에 불과했다. 2035년이 되면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255만 명으로 늘어나지만, 노인 비율이 10.3%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47년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228개)가 인구 소멸 위험 단계로 진입한다. 해당 지자체에 사는 20~39세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절반이 안되는 곳을 ‘소멸 위험’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소멸 위험 지역은 118개(51.8%)로 분석됐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 홍콩 ELS 배상 비율 30~60%대 전망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 비율이 30~60%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대표사례 각 1개씩에 대해 13일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자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투자자들은 은행이 해당 기간에 어떤 원칙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은행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미리 송부받은 대표사례 등에 따르면 5대 은행 기본배상 비율은 20~30%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조정기준안에서
   기본배상비율은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설명의무·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대표사례에는 40%까지 인정되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분조위 결과가 공개되면 은행권의 배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은행권은 공개된 분쟁조정 기준안에 따라 자율배상을 진행 중이지만, 배상비율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며 더디게 배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분조위
   결정이 나면 투자자들이 돌려받을 금액이 예측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최저가 내세운 알리의 반전, K커머스보다 비싸다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주요 생필품 상당수가 국내
   이커머스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지정한 생필품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표시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히려 비싸게 팔고 있는 상품이 대거 발견됐다. 우선
   상품 대부분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1만 3010원에 내놓은 안성탕면 20개 묶음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선 46.0%
   비싼 1만 9000원에 팔린다.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 3개 묶음 가격은 1만 3390원, 코카콜라 오리지널 무라벨(370ml)
   페트병 24개들이 상품 가격은 2만 1760원으로 쿠팡보다 각각 470원, 1800원 비쌌다. 필수 식재료 중에서는 큐원
   하얀설탕(3kg·4개), 백설 갈색설탕(1kg·3개), 백설 포도씨유(900ml·2개), 해표 식용유(1.8L·2개), 해표
   카놀라유·해바라기유(각 900ml·각 3개),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kg·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kg·6개) 등이 비싸게
   팔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판매수수료 ‘0원’ 정책을 내세워 국내 유수의 대형 브랜드 판매사 24곳을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로 불러 모았다. 이에 맞춰 지난 3월부터 ‘1000억 페스타’라는 무기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판촉 광고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가면 국내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십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온라인 장터) 구조인 G마켓이나 11번가와 비교해도 비싼 품목이 눈에 띄었다.
   G마켓과 비교해 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선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504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L)는 530원 각각 비쌌다.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27m 30롤(2팩) 가격도 G마켓은 3만 1790원인데 반해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 8900원으로 22.4% 높았다. 이 밖에 11번가에서는 오뚜기 옛날 참기름(500ml·2개), 몽베스트
   생수(1L·24페트), 농심 신라면(120g·20봉), 펩시 제로(355ml·24캔), 퍼실 유니버셜 젤 세탁세제(4.64L), 라보에이치
   두피강화클리닉 스케일러(208g) 등의 상품이 알리익스프레스보다 싸게 팔린다. 오픈마켓은 통상 판매자가 가격 결정권을 쥔다.
   입점·판매수수료가 없는 파격적인 조건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당수의 제품 가격이 이처럼 국내 이커머스보다 비싼 것은 결국
   판매자가 가격을 그만큼 내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한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판매사가 장기간 협력해온 국내 유수
   이커머스와의 관계를 고려해 알리익스프레스 판매가를 비교적 높게 유지했을 가능성 있다”고 짚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100억 페스타라는 자극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케이베뉴에서도 ‘미끼 상품 전략’을 차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상품을 미끼로
   짧은 기간 수많은 고객을 끌어들인 성과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1000억 페스타 할인이 적용된
   일부 상품을 보고 싸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다른 일반 상품도 함께 구매할 확률이 높다”면서도 “다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드는 프로모션을
   무한정 지속할 수는 없는 만큼 이후 어떤 가격 정책을 운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잠자는 살인자 ‘코골이’ 방치하면 뇌졸중 온다
   
   미국에서 유행 중인 ‘수면 이혼’ 현상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초 집중 조명한 적이 있다. 수면 이혼은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가 잠만 다른 공간에서 자는 것을 말한다.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가 수면 이혼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는 이를 ‘각방’이라고 한다. 고령의 부부일수록 각방을 쓰는 비율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부부가 수면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배우자의 코골이다. 그렇지만 코골이는 각방을 쓴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코골이는 본인
   뿐아니라 가족들의 건강도 해치고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코골이 방치하면 어떤 위험 닥치나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서 코골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코골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18년 85만 5025명에서 2022년 109만 8819명으로 약 30%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코골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병원조차 내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도 현실이다. 코골이를 방치하면 어떤 위험이
   발생할까. 코골이 합병증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잠을 잘 때 코 또는 목의
   기도 부위가 좁아지면서 수면 중에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거나 전혀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무호흡 현상으로 짧게는 수초 심할 경우
   1분 이상 호흡이 정지되기도 한다. 대체로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무호흡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코앤핑 이비인후과의원 이호민 원장은 “수면
   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체내에 산소는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낮에도 졸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산소가 체내에 계속 부족하게 되면 각종 혈관에 부담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다가
   숨이 막히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간다. 자칫 뇌의 핏줄이 터지면 뇌졸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과
   뇌경색, 치매, 뇌출혈 등의 뇌혈관 질환이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있다. 국내의 한 대학병원 연구에 따르면 정상인에 비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3배 가량 높고, 고지혈증은 4.8배, 뇌졸중은 4.5배, 심근경색은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다원검사로 진단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경우 어떻게 진단하게 될까. 우선 수면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면 정확한
   병력을 청취한 후에 코와 목의 구조를 내시경으로 확인하게 된다. 내시경 검사를 거친 후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수면 다원검사를
   받는다. 수면 다원검사란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자는 동안 호흡, 맥박, 움직임, 코골이, 혈중
   산소 포화도, 뇌파 등을 측정한다. 이호민 원장은 “수면 다원검사의 경우 검사 환경과 검사자, 판독하는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제대로 검사실이 준비되어 있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면다원검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수면다원검사 및 내시경
   검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개인두 성형술 vs 양압기 처방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구개인두 성형술은 전신마취 후 목젖과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유발하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도를 막고 있는 원인이 비대해진 편도나 처져 있는 입천장이라면, 수술을 통해 편도를 제거하고 처진 입천장을 당겨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하거나 부어 있는 코 안의 하비갑개 축소술을 시행하여 좁아진 기도를 넓혀줄 수가 있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한번에 끝내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에도 코골이가 남을 가능성이 있고 심한 출혈과 통증, 긴 입원기간 등의 불편도 감안해야 한다.
   코앤핑 이비인후과 이호민 원장은 “모든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코골이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내시경 검사와 수면 다원검사를 통해
   수술을 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중요한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심각한 고도의 무호흡증 환자나 마취가 힘든 고령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이 양압기이다. 양압기는 수면 중 좁아져 있는 기도에 적절한
   압력을 주어 좁아진 기도를 확장시켜 코골이를 개선해주는 치료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양압기를 착용하면 코골이가 없어지게 되고 무호흡도 대부분 개선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양압기의 종류는 압력의 출력방식에 따라 고정형, 자동형, 기도 이중 양압기로 나눌 수 있다. 수면 다원검사와 적정압력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합한 양압기를 처방 받으면 된다. 양압기의 경우 환자에 따라 불편감을 호소하여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양압기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으로 양압기 종류를 결정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적정압력 검사를
   통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압력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호민 원장은 “양압기를 잘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양압기 없이는 잠자기 힘들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수면의 질이 향상되면 자고 난 뒤 일상생활에서도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분야별 최고 의료진 초청 ‘명의 특강’ 열린다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의학정보를 통해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명의 특강’ 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헬스케어산업의 대표
   전시회인 ‘2024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특별 이벤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 지역 각 분야별 최고의 의료진이 강사로 나선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일보와 벡스코가 주관한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는 오는 16, 17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0개의 강좌가 열린다. 16일은 김양제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 원장(피부노화 되돌릴 수 있다), 신준혁 디지털아티치과
   원장(디지털을 이용한 앞니 성형), 정철수 하나병원 병원장(흉터 없는 화상치료), 신재용 봉생기념병원 뇌졸중센터장(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뇌졸중 ABCD!), 김태우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골관절염의 수술적 치료)이 릴레이 특강에 나선다. 17일은 이동기 나르샤병원
   병원장(당신의 어깨는 편안하신가요), 남형석 동의의료원 췌담도센터장(췌장암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췌장담도질병의 이해), 이상찬
   세화병원장(나는 이렇게 난임을 극복했다), 정경우 스마일정경우비뇨의학과 원장(전립선비대증의 최신 시술법-리줌), 류규원 누네빛안과
   원장(시력교정수술의 현재)이 연단에 선다. 첫째 날 특강을 하는 김양제 원장은 피부미용 레이저 분야의 선구자다.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의 노화 치료법과 광노화 예방법을 들을 수 있다. 건강한 피부 유지법도 배워본다. 디지털 혁신기술과 심미 치과 진료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신준혁 원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최소 상처 치료에 입각해 디지털을 활용한 최신 치과 뷰티 치료를 소개한다. 화상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정철수 원장은 흉터를 개선하는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의 진화된 화상치료 기술에 대해 들려준다. 신재용 센터장은 뇌졸중의
   주요 증상과 위험 요인의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김태우 과장은 골관절염 4기의 경우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지, 통증이 심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둘째 날은 ‘오로지 어깨’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이동기 원장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건염 등 대표적인 어깨질환의 원인 규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남형석 센터장은 담도암, 담낭암, 췌장물혹과 췌장암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강의한다. 난임치료의 권위자인 이상찬 병원장은 지난 37년간 자신이 진료한 국내외 환자들의 난임 극복 사례를 소개한다. 정경우 원장은
   최근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전립선비대증 리줌 시술법의 장점과 효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 준다. 류규원 원장은 스마일수술, 렌즈삽입술,
   스마일프로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의 고민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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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시유지 10곳, 장기 미활용·관리 부실 방치 논란
   
   부산시 소유 부지 중 개발가능한 알짜 땅 10곳이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4일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국민의힘·수영2)에 따르면 개발·활용 가능한 1000㎡ 이상 부산 시유지 10곳의 재산 가치는 적어도
   3000억 원이 넘는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공유재산, 도시계획, 지역경제 관리 주체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면서 시 소유 금싸라기 땅이
   장기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청구마트 용지(6095㎡)를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
   이 땅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민락수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을 연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시민 편의와 관광객을 위한 복합시설
   도입 건의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사업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다. 해당 용지는 2001년 매매계약 해지 이후 약 23년 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왔다. 1999년 개발 여건 분석을 토대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토지이용이 제한돼 주변과 비교해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5년마다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충분히 개발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도 부산시의 칸막이 행정
   때문에 시유지 개발이 더딘 형편”이라면서 “시는 공유재산 가치에 맞고, 주민이 원하는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시유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 미활용 시유지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없는지 도시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산 미래 동력’ 북항 재개발 3단계 밑그림 그린다
   
   부산시가 원도심 부흥의 중심지이자 부산 미래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요충지가 될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남구와 영도구를 아우르는 북항 재개발 3단계 대상지는 오랫동안 항만시설과 군사시설로 운영되면서 시민과 단절돼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는 개발 밑그림이 완성되는 대로 사업지 내 부두가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8일까지 접수를 받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역은 남구 부산항 7·8부두, 우암부두, 우암CY(컨테이너 야드), 감만·신감만·신선대부두,
   영도구 청학·봉래·동삼동 일대로 총 면적은 515만㎡다. 북항 1단계는 155만㎡, 2단계는 228만㎡ 규모로 3단계 사업 구역은 두 곳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북항 3단계 재개발 기본구상 용역은 원도심과 남구 일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북항 3단계 친수공간과 신도심
   개발 계획에 방점을 둔다. 시는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가 2026년 6월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상과 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대상 지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입지 여건과 자연·인문 환경, 장래의 변화 전망과 지역발전 과제 등을 분석한다. 또 대상지와
   주변 지역을 포함해 항만재개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구역과 사업 실현을 위한 주변 적정 개발 규모, 구역을 검토할
   방침이다. 북항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북항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국제 해양관광거점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를 포함한 동·중구 일원의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동구 미군 55보급창과 남구 8부두를 신선대부두 끝단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이 지역을 포함한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북항 3단계 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트램 등을 이용한 다양한 무인 순환셔틀,
   도심항공교통(UAM), 수상택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구축된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규제 해제와 조세 특례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 및 외자 유치가 용이해지는 만큼 이곳에 각종 지식산업센터나 첨단업무지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백명기 시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은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구상을 포함해 중, 동, 서, 영도, 남구 등 부산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지구 조성 방안 등 전방위적인 개발 계획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용역 진행을 통해 3단계 사업지가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및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과 내년 발주 예정인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북항 3단계 사업지 내 부두
   이전안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30년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40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다만 북항 3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 영도 재개발 대상지에는 사유지와
   아파트,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미군 군사시설인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하는 문제 역시 주한미군과 사업 대상지 주민 동의 등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포스가 부산에 함께 하길”… 부산 찾은 스타워즈 데이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데이’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신작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부산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마련한 ‘스타워즈 데이’가 지난
   4일과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의 축제인 스타워즈 데이는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진행된다. 영화 속
   명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발음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스타워즈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개봉을 기념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가량 앞선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 배우는 이 작품에서 ‘마스터 솔’을 맡아 제다이를 상대로 한 학살 사건의 비밀을
   밝혀나간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 구남로 가로지르는 팬 퍼레이드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스타워즈 공식 팬클럽인 ‘501군단’은 국내 최초
   프로 마칭 밴드 ‘코리아나’의 연주에 맞춰 행진을 진행했다. 키가 2m는 돼 보이는 ‘다스 베이더’가 앞장서서 군대를 이끌었고 스톰트루퍼를
   포함한 외계인 군단이 그 뒤를 이었다. 일부 관객은 ‘요다’ 인형을 들고 행사를 구경하거나 ‘그랜드 인퀴지터’ 등 영화 속 등장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장에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샌드아트와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유니클로,
   레고 등의 브랜드와 협업한 스타워즈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팬들의 지갑을 열게 했고,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감상존, 팬
   소장품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됐다. 팬 퍼레이드 이후에는 스타워즈 OST를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포함해 프랑스 펜싱 연맹 공식 채택
   종목 중 하나인 사브르 레제르(Sabre Laser)의 한국 선수들이 광선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명의 선수는 각각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케노비’가 되어 광선검을 들고 혈투를 벌였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에서는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이정재
   배우가 등장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이 배우는 “어릴 적 스타워즈를
   보고 광선검이 갖고 싶어 어머니에게 광선검을 사달라고 졸랐을 정도로 팬이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큰 IP인 스타워즈에 직접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도 크다”며 “라이트 세이버를 휘두르는 액션 장면과 영어로 대사를 하는 부분이 신경 쓰여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다이의 학살 사건을 파헤치는데 콜라이트는 기존 스타워즈와 다르게 약간.미스터리, 호러 분위기가 있다”며
   “인물과 인물 사이의 갈등 구조가 촘촘한 이야기인 만큼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 뒤에는 스타워즈 테마곡을 배경으로 ‘다스 베이더’, ‘요다’ 등을 재현한 드론 쇼가 펼쳐졌다. 800대의 드론은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의 광선검 결투 등을 실감 나게 연출해 스타워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양산 한 공원서 30대 여성 불 타 숨진 채 발견
   
   경남 양산시 한 공원 인근에서 3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31분 양산시 물금읍 한
   공원 캠핑장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사람이 엎어진 채로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소방당국은 1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이미 A 씨는 숨진 뒤였다.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500ml 생수병에는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가 몰고 온 차량 등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롯데, 방망이 살아나고 뒷심 좋아지니 3연속 역전 ‘3연승’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살아난 방망이 덕분에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세 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줬다가 역전승을 거두며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지난 3~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5차전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인 삼성을 상대로 지난달 안방에서 당한 1~3차전 싹쓸이 패를
   설욕하며 점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삼성과 5차전에서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뒀다. 롯데 타자들은 6회까지 1-2로 끌려가다 7회초 타자일순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 선발 레예스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을 상대로 볼넷 2개, 안타 6개,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 추가점과 9회 윤동희의
   솔로 쐐기포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도 반가운 ‘부활투’로 힘을 보탰다. 윌커슨은 7이닝 2실점으로 개막
   후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회말 천적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두 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나머지 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전날 4차전에서 8-7 ‘케네디 스코어’로 더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2회까지 5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타선의 끈기가 돋보였다. 4회 3득점, 5회 1득점으로 4-5
   턱밑까지 추격한 롯데는 7회 고승민의 2루타에 이은 레이예스의 투런포로 기어이 6-5 역전에 성공했다. 불펜진이 8회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이번엔 정훈이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9회말 클로저 김원중이 삼성 김영웅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일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키움을 6-5으로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삼성과 2연전도 연거푸 승리한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연승 기간 롯데는 특히
   타선이 2일 9개, 3일 10개, 4일 17개 등 안타 개수를 늘리며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홈런도 5방이나 터뜨리며 장타 갈증을
   해소했다. 연패 기간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 김태형 감독의 지적대로 타자들은 매 경기 3득점 이상 빅이닝을 한 차례씩 만들며 힘을
   냈다. 롯데는 5일 삼성과 6차전에서 시즌 첫 4연승과 첫 스윕승을 노렸지만 전국적인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지난달 10~12일 롯데와 3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이후 두산전 스윕승, 한화·LG전 위닝 시리즈, 키움전 스윕승, 두산전 위닝 시리즈 등
   극강의 상승세를 보였다. 리그 순위도 8위에서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롯데는
   7일부터 한화 이글스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불러들여 홈 3연전을 갖는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하락세인 한화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경우 꼴찌 탈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14승 21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롯데(11승 1무 22패)와 2경기 차 9위에 자리해 있다.

 * 나무 쓰러지고 지하점포 침수… 어린이날 연휴 부산서 비·강풍 피해
   
   어린이날 연휴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 토사가 흘러내리고 지하 점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부산에서 접수된 호우·강풍 등의 피해 신고는 총 15건이었다. 지난 5일
   오후 5시 25분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주택에서 비로 집안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27분에는 통제 중이었던 동래구 온천천으로 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11분 사상구 괘법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풍으로 창문이 이탈했고, 오후 9시 22분 기장군 일광읍 한 도로에서는 호우로 큰 나무가 쓰러져
   토사가 흘러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가로막혔다. 6일 오전 12시 58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텐트가 바람에 날려 전선에 걸렸다. 같은 시각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고정 조치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사하구 하단동의 한 지하점포에는
   물이 가득 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각각 6일 오전 4시와 5시에 해제됐다. 5일과
   6일에 걸쳐 내린 비의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101.4㎜이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121.5㎜, 부산진구
   118.5㎜, 남구 108㎜, 동래구 95㎜ 등으로 기록됐다.

 * 야구도 축구도 못한 부산팀 21세기 첫 챔프 우승, ‘농구 KCC’가 해냈다
   
   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 5차전을 승리하며 4승 1패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KCC는 첫 해 부산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며, 부산 연고 프로구단의 21세기 첫 우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KCC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 5차전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대승을
   거뒀다. KCC는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허웅 21점, 라건아 20점, 최준용 17점, 알리제 드숀 존슨 12점 등 주축 선수들이 두루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4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뛰며 29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불살랐지만 형 허웅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홈팀 KT 한희원이 외곽포로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을 올렸다. 패리스 배스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0-5로
   밀린 KCC는 송교창과 허웅의 득점으로 금세 5-5 균형을 맞췄다. KT는 허훈의 고감도 슛을 앞세웠다. 3점슛 2방 등을 보태 쿼터
   3분여를 남기고 10-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허훈에게 12점이나 허용한 KCC는 16-21으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존슨과 최준용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한 KCC는 존슨의 골밑슛에 이은 앤드원 3점
   플레이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2쿼터 초반 14-2 런을 만들며 30-23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배스 대신 에릭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허훈의 득점포는 꾸준히 뜨거웠다. 연속 6득점으로 30-29까지 따라붙은 KT는 에릭의 자유투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에릭의 힘과 높이에 밀린 KCC는 1분여를 남기고 라건아를 투입했다. 라건아는 막판 골밑슛에 이은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허웅의 외곽포까지 더한 KCC는 40-36으로 다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양 팀은 허웅과 문성곤이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에피스톨라가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줬지만 곧바로 스틸에 이은 3점슛을 성공하며 만회했다. KCC는 라건아의 연속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56-45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KT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수차례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쿼터 종료 직전 최준용의 외곽포까지 더한 KCC는 65-49로 앞서며 ‘약속의 3쿼터’를 완성했다. 마지막 쿼터 추격이 급한 KT는
   외곽슛과 2점슛이 계속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2분 만에 점수 차가 22점으로 벌어졌다. KCC는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차분히 남은 시간을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라건아 대신 존슨이 다시 투입돼 배스를 막아섰다. 결국 KT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KCC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 부동산 침체에도 ‘잘 나가는 초고가 아파트’…1~4월 ‘50억원 이상 거래’ 61건, 79%↑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5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는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120억 원에 팔아 7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1∼4월 90억 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총
   11건이었으며, 이 중 2건은 거래가가 100억 원을 넘었다.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건수도 많지만 금액대 역시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9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에 달한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성사된 데 이어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 5000만∼99억 5000만 원에 계약됐다.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
   수요층이 고금리나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초고가 주택 거래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이런 초고가 주택의 수요층은 현금 자산이 많아 금리 인상기에 오히려 자산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고가
   주택 거래에 이어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동향을 보면 고가 주택시장이 먼저
   치고 나가면 다른 주택이 뒤따르기도 한다"며 "아무리 자산이 많다고 해도 시장이 내년, 내후년에 안좋다고 본다면 매입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부산 KCC, 전창진-강양택-이상민 등 코치진도 '슈퍼팀'
   
   2023-20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는 선수들뿐 아니라 전창진 감독 등 코치진도 '슈퍼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전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상 최다 수상(6회)에 빛나는 지도자로 원주 동부 시절인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소속팀 부산
   KCC에 우승을 안겨줬다.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우승 감독 기록(60세)을 세웠고, 원주 TG삼보에서 처음 우승한
   2002-2003시즌에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 기록(39세) 역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전 감독은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팀의 약점과 전술을 쉽게 간파해 공략하는 스타일이며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명장이다. 또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파르타식 훈련이
   필요할 때는 선수들을 엄하게 질책하고, 형님 같은 따뜻함으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다독이는 부드러움도 갖춘 베테랑 사령탑이다. 전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았던 시즌이었는데, 플레이오프 시작 4∼5일을 앞두고서야 선수들이 다 모일 수 있었다"며 "이런 구성원이 한 팀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이 멤버로 정규리그를 쭉 치렀다면 5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부상자가 있는데도 언론에서 '슈퍼팀이
   졌다'고 나올 때는 기운이 빠지고, 마치 우리가 지기를 바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선수들이 단단해지는 과정이 됐고,
   선수들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플레이오프에서 더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원주 TG삼보와 동부 시절인 2002-2003,
   2004-2005, 2007-2008시즌 등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감독으로 주목받다가 승부조작, 도박 혐의를 받아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졌던 자신의 과거도 돌아봤다. 이후 법적인 혐의를 모두 벗고 2019년 KCC 사령탑에 복귀한 전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제가 감독을 다시 하기 쉽지 않았다"며 "KCC에서 불러주셨는데, 기회를 주신 구단에
   조금이라도 보답한 것 같아서 미흡하지만 그래도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찾아뵙고, 해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우승한 60대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독으로 시대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았다"며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버텨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예전처럼 훈련 많이 하고, 정신력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다"며 "잘 만들어진 선수들을 포장해서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도 진단했다. 전 감독은 "그동안 프로팀들의 챔피언전 우승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웠다"며 "지금 기분은 좋은데,
   표현을 잘 못 하겠고, 예전 우승과 비교하면 남다른 느낌인 것이 사실"이라고 기뻐했다. 새 연고지인 부산에서 치른 첫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정규리그 5위에 그친 바람에 우승의 좋은 모습을 홈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3, 4차전에서 많은 팬이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도 힘이 많이 났다"고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다가) 양복 윗도리를 잃어버렸다"면서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던
   전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고는 "담배 한 대 피우러 가겠습니다"라고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전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맞춘
   강양택 코치는 코치 경력이 20년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서울 SK와 창원 LG, 국가대표 코치 등을 역임했으며 SK 시절인
   2006-2007시즌에는 감독대행을 맡아 21승을 거두기도 했다. 전 감독이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5년간 옆을 지켜준 강양택 코치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전 감독 보좌를 확실하게 했다. 코치로 있는 동안 다른 팀 감독 제의를 받고도 자리를 지킨
   '의리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로 전성기를 보낸 KCC에 코치로 돌아온 이상민 코치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
   코치'다. 서울 삼성에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감독을 역임하며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한데 모인 팀 특성상 현역 시절 기량과 인기에서 모두 단연 최고였던 이상민 코치의 가세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런 '감독급 코치' 2명에 선수 시절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신명호 코치는 '슈퍼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퍼즐 역할을 묵묵히
   했다. 전 감독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강양택 코치를 언급한 이후 "이상민 코치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잘 해줬고, 신명호
   코치도 선수단 관리에 애를 많이 썼다"며 "부상자가 많아 트레이너 파트도 고생이 많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 제 몫을 다 해줘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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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어기 하루 10만 상자도 분류 "우리 손에 돈 달렸다" [피시랩소디]
   
   * 부산시는 2023년 부산미래유산에 '수산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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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호구생활⑪] "허리가 고장났다" 독박육아 24시
   
   올 2월 기다리던 첫아기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흔든 코로나19도 무시할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앞으로가 무섭다”
   했고, 주변 사람은 짠 듯 이구동성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했다. '육아 전쟁' 때문이다. 내심 자신감이 충만했다. 괜히 겁주는
   말이겠거니…. 쌍둥이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독박 육아 체험'까지 결심했다. 이제는 남자도 똑같이 '공동
   육아'를 할 시대이지 않나. 어쭙잖게 아이를 돌보다 '육아 호구'가 되기 십상이다. ■쾌조의 스타트 체험은 아기가 태어난 지 70일째 되는
   날 했다.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이다. 오로지 혼자 육아+집안일을 해야 한다. 아내에게 마음껏 '집 밖 휴가'를 누리라 했지만,
   마음이 불안한지 멀리는 못 가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한 달 반가량 재택근무를 해 나름대로 육아에 자신이 있었다. 어느 정도 보고 익힌
   '육아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다. 시작은 좋았다. 비몽사몽 아빠와 달리 아기 컨디션이 '최상'이다. 쿠션에 앉혀 자동 모빌을 켜니,
   30~40분간 '옹알이'하며 놀았다. 이때 빨래한 옷도 개고, 못다 한 거실 정리정돈도 끝냈다. ■전쟁의 서막 오전 9시가 채 되기 전,
   전쟁의 전조현상이 드리웠다. 잠깐씩 '잉잉'대던 소리가 잦아지더니, 아기가 만세를 부르며 자지러졌다. 어깨에 올리거나 두 손으로 받쳐
   안아도 무아지경이다. 난생처음 정체불명의 돌고래 같은 소리까지 내며 달래봤지만, 슬쩍 눈치만 볼 뿐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갖다 대자, 간신히 진정됐다. 그 이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배가 아팠지만, 또 아기가 울까 봐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아내에게 잠시만 봐달라고 했으나, “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퇴짜. 10여 분간 5~6kg 아기를 안고 있는 오른쪽 팔뚝 힘도 이제
   한계다. ■머피의 법칙 신기했다. 어깨에서 잘 자던 아기가 소파에 눕히기만 하면 ‘말똥말똥’이다. 신생아 ‘등 센서’가 소문이 아닌
   진짜였다. 아기가 간신히 누워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다가도, 이불을 개는 등 청소만 하려 하면 찡찡댔다. 과자나 땅콩 등을 먹으려 하거나
   카카오톡을 보려 해도 마찬가지. 마치 딴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듯했다.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지지 않으려면, 아기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당연히 한 상 차려 점심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있는 반찬을 데워 끼니를 때웠다. 전날 먹고 남은 찌개가 없었다면, 곧바로
   '배달의 민족'을 터치했을 것이다. 그나마 데운 찌개도 아기를 달래고 오니 다 식어있었다. 아기를 안고 무언가를 하기엔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허리 굽힘 없이 정리정돈할 수 있는 육아용 '대형 집게'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다. 결국, 집안일을 하려면 아기를 완전히 재워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 수유 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내 말로는 평소엔 한 시간도 자지 않는다고. 오히려 재우다 실패하면
   잠투정이 심해진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목욕' 설거지를 채 끝내지 못했지만, 아기가 깼다. 다시 육아다. 집안일과 육아가 ‘무한
   반복’이다. 당이 떨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단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낮잠 잔 아기의 수유를 끝낸 뒤 목욕에 도전했다. 바둥대는 아기를
   한 손으로 껴안아 씻겨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체력이 다한 탓인지 목욕은 엉망이 됐다. 앉은 상태에서 아기를 들었다가
   놨다 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나도 모르게 물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조심해야 할 아기의 눈과 귀에도 물이 튀었다. 70일 된 아기의
   표정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빠의 서투름을 알고, 참고 견뎌주는 표정이었다. 아기도 지쳤는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7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드디어 소위 말하는 '육퇴'(육아 퇴근)다. 육퇴 후 허리가 아파 소파에서 2시간 동안 뻗었다. 그러나 '육아
   출근'은 금방 돌아왔다. 다음 날 오전 2시에 배가 고파 아기가 깼다. 한 시간 후 다시 잠이 든 아기는 오전 4시 30분, 6시
   30분에도 차례로 깼다. 마치 군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었다. ■오해와 진실 이번 체험은 저번 ‘임신부 체험’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몇몇 마찰이 있었다. 우선 '육아 아이템'이다. '이거는 꼭 사야
   한다'는 육아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수개월 간격으로 필요한 육아 아이템들이 달라, 업체들의 '상술'로 여겼다. 아내의 생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이날 독박 육아를 하며 집에 있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동원하는 내 모습을 봤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를 돌볼
   수는 있었겠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은 없었다. 육아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육아의 공동
   분담'이다. 육아는 집안일의 일부분이 아닌 별개의 일이었다. 각자 맡은 일에서 추가로 더해진 일이다. 부부 중 한 명이 돕는 것이 아닌
   '함께'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했다. 사실 육체적 노동은 익숙해지면 할 만했다. 그러나 '정서적 힘듦'까지 겹치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가 없었다. 부부가 서로의 힘듦을 알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위대한 부모
   임신부 체험 때처럼 이번에도 모성애의 위력을 느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욕조를 1분 만에 헹구는 나와 달리, 아내는 매일 5분 이상
   닦고 있었다. 육퇴 이후에도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와 달리, 끊임없이 인터넷으로 '아기 재우는 법' '70일 아기
   특징' '이유식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늦은 밤 아기가 배고플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를
   알기에 더 대단하게 다가왔다. 비록 하루 체험이지만, 남다른 부성애도 느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에 더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퇴근 후에도 어느정도 육아에 동참해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가 어떤 기분 상태이고, 무엇을 해줘야 할
   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다. 외로운 '육아 전쟁'을 견딜 힘은 부부에게서 나오는 듯하다. 이번 체험을 하며 아기의 웃음보다도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위로가 더 큰 힘이 됐다. 모르지만 아내도 독박육아를 자청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는 위로를 받았을 터.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기본 전제는 부부의 공감이다. 글=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사진=이승훈 기자 아내

 *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이 시각 주요 뉴스

 * 부산 시유지 10곳, 장기 미활용·관리 부실 방치 논란
   
   부산시 소유 부지 중 개발가능한 알짜 땅 10곳이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4일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국민의힘·수영2)에 따르면 개발·활용 가능한 1000㎡ 이상 부산 시유지 10곳의 재산 가치는 적어도
   3000억 원이 넘는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공유재산, 도시계획, 지역경제 관리 주체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면서 시 소유 금싸라기 땅이
   장기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청구마트 용지(6095㎡)를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
   이 땅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민락수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을 연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시민 편의와 관광객을 위한 복합시설
   도입 건의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사업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다. 해당 용지는 2001년 매매계약 해지 이후 약 23년 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왔다. 1999년 개발 여건 분석을 토대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토지이용이 제한돼 주변과 비교해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5년마다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충분히 개발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도 부산시의 칸막이 행정
   때문에 시유지 개발이 더딘 형편”이라면서 “시는 공유재산 가치에 맞고, 주민이 원하는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시유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 미활용 시유지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없는지 도시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산 미래 동력’ 북항 재개발 3단계 밑그림 그린다
   
   부산시가 원도심 부흥의 중심지이자 부산 미래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요충지가 될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남구와 영도구를 아우르는 북항 재개발 3단계 대상지는 오랫동안 항만시설과 군사시설로 운영되면서 시민과 단절돼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는 개발 밑그림이 완성되는 대로 사업지 내 부두가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8일까지 접수를 받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역은 남구 부산항 7·8부두, 우암부두, 우암CY(컨테이너 야드), 감만·신감만·신선대부두,
   영도구 청학·봉래·동삼동 일대로 총 면적은 515만㎡다. 북항 1단계는 155만㎡, 2단계는 228만㎡ 규모로 3단계 사업 구역은 두 곳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북항 3단계 재개발 기본구상 용역은 원도심과 남구 일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북항 3단계 친수공간과 신도심
   개발 계획에 방점을 둔다. 시는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가 2026년 6월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상과 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대상 지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입지 여건과 자연·인문 환경, 장래의 변화 전망과 지역발전 과제 등을 분석한다. 또 대상지와
   주변 지역을 포함해 항만재개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구역과 사업 실현을 위한 주변 적정 개발 규모, 구역을 검토할
   방침이다. 북항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북항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국제 해양관광거점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를 포함한 동·중구 일원의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동구 미군 55보급창과 남구 8부두를 신선대부두 끝단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이 지역을 포함한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북항 3단계 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트램 등을 이용한 다양한 무인 순환셔틀,
   도심항공교통(UAM), 수상택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구축된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규제 해제와 조세 특례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 및 외자 유치가 용이해지는 만큼 이곳에 각종 지식산업센터나 첨단업무지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백명기 시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은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구상을 포함해 중, 동, 서, 영도, 남구 등 부산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지구 조성 방안 등 전방위적인 개발 계획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용역 진행을 통해 3단계 사업지가 정부의 항만기본계획 및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과 내년 발주 예정인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북항 3단계 사업지 내 부두
   이전안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30년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40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다만 북항 3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 영도 재개발 대상지에는 사유지와
   아파트,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미군 군사시설인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하는 문제 역시 주한미군과 사업 대상지 주민 동의 등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포스가 부산에 함께 하길”… 부산 찾은 스타워즈 데이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데이’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신작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부산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마련한 ‘스타워즈 데이’가 지난
   4일과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의 축제인 스타워즈 데이는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진행된다. 영화 속
   명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발음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스타워즈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개봉을 기념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가량 앞선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 배우는 이 작품에서 ‘마스터 솔’을 맡아 제다이를 상대로 한 학살 사건의 비밀을
   밝혀나간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 구남로 가로지르는 팬 퍼레이드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스타워즈 공식 팬클럽인 ‘501군단’은 국내 최초
   프로 마칭 밴드 ‘코리아나’의 연주에 맞춰 행진을 진행했다. 키가 2m는 돼 보이는 ‘다스 베이더’가 앞장서서 군대를 이끌었고 스톰트루퍼를
   포함한 외계인 군단이 그 뒤를 이었다. 일부 관객은 ‘요다’ 인형을 들고 행사를 구경하거나 ‘그랜드 인퀴지터’ 등 영화 속 등장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장에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샌드아트와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유니클로,
   레고 등의 브랜드와 협업한 스타워즈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팬들의 지갑을 열게 했고,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감상존, 팬
   소장품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됐다. 팬 퍼레이드 이후에는 스타워즈 OST를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포함해 프랑스 펜싱 연맹 공식 채택
   종목 중 하나인 사브르 레제르(Sabre Laser)의 한국 선수들이 광선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명의 선수는 각각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케노비’가 되어 광선검을 들고 혈투를 벌였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에서는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이정재
   배우가 등장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이 배우는 “어릴 적 스타워즈를
   보고 광선검이 갖고 싶어 어머니에게 광선검을 사달라고 졸랐을 정도로 팬이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큰 IP인 스타워즈에 직접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도 크다”며 “라이트 세이버를 휘두르는 액션 장면과 영어로 대사를 하는 부분이 신경 쓰여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다이의 학살 사건을 파헤치는데 콜라이트는 기존 스타워즈와 다르게 약간.미스터리, 호러 분위기가 있다”며
   “인물과 인물 사이의 갈등 구조가 촘촘한 이야기인 만큼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 뒤에는 스타워즈 테마곡을 배경으로 ‘다스 베이더’, ‘요다’ 등을 재현한 드론 쇼가 펼쳐졌다. 800대의 드론은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의 광선검 결투 등을 실감 나게 연출해 스타워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양산 한 공원서 30대 여성 불 타 숨진 채 발견
   
   경남 양산시 한 공원 인근에서 3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31분 양산시 물금읍 한
   공원 캠핑장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사람이 엎어진 채로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소방당국은 1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이미 A 씨는 숨진 뒤였다.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500ml 생수병에는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가 몰고 온 차량 등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롯데, 방망이 살아나고 뒷심 좋아지니 3연속 역전 ‘3연승’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살아난 방망이 덕분에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세 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줬다가 역전승을 거두며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지난 3~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5차전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인 삼성을 상대로 지난달 안방에서 당한 1~3차전 싹쓸이 패를
   설욕하며 점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삼성과 5차전에서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뒀다. 롯데 타자들은 6회까지 1-2로 끌려가다 7회초 타자일순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 선발 레예스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을 상대로 볼넷 2개, 안타 6개,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 추가점과 9회 윤동희의
   솔로 쐐기포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도 반가운 ‘부활투’로 힘을 보탰다. 윌커슨은 7이닝 2실점으로 개막
   후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회말 천적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두 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나머지 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전날 4차전에서 8-7 ‘케네디 스코어’로 더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2회까지 5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타선의 끈기가 돋보였다. 4회 3득점, 5회 1득점으로 4-5
   턱밑까지 추격한 롯데는 7회 고승민의 2루타에 이은 레이예스의 투런포로 기어이 6-5 역전에 성공했다. 불펜진이 8회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이번엔 정훈이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9회말 클로저 김원중이 삼성 김영웅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일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키움을 6-5으로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삼성과 2연전도 연거푸 승리한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연승 기간 롯데는 특히
   타선이 2일 9개, 3일 10개, 4일 17개 등 안타 개수를 늘리며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홈런도 5방이나 터뜨리며 장타 갈증을
   해소했다. 연패 기간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 김태형 감독의 지적대로 타자들은 매 경기 3득점 이상 빅이닝을 한 차례씩 만들며 힘을
   냈다. 롯데는 5일 삼성과 6차전에서 시즌 첫 4연승과 첫 스윕승을 노렸지만 전국적인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지난달 10~12일 롯데와 3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이후 두산전 스윕승, 한화·LG전 위닝 시리즈, 키움전 스윕승, 두산전 위닝 시리즈 등
   극강의 상승세를 보였다. 리그 순위도 8위에서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롯데는
   7일부터 한화 이글스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불러들여 홈 3연전을 갖는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하락세인 한화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경우 꼴찌 탈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14승 21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롯데(11승 1무 22패)와 2경기 차 9위에 자리해 있다.

 * 나무 쓰러지고 지하점포 침수… 어린이날 연휴 부산서 비·강풍 피해
   
   어린이날 연휴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 토사가 흘러내리고 지하 점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부산에서 접수된 호우·강풍 등의 피해 신고는 총 15건이었다. 지난 5일
   오후 5시 25분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주택에서 비로 집안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27분에는 통제 중이었던 동래구 온천천으로 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11분 사상구 괘법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풍으로 창문이 이탈했고, 오후 9시 22분 기장군 일광읍 한 도로에서는 호우로 큰 나무가 쓰러져
   토사가 흘러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가로막혔다. 6일 오전 12시 58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텐트가 바람에 날려 전선에 걸렸다. 같은 시각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고정 조치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사하구 하단동의 한 지하점포에는
   물이 가득 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각각 6일 오전 4시와 5시에 해제됐다. 5일과
   6일에 걸쳐 내린 비의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101.4㎜이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121.5㎜, 부산진구
   118.5㎜, 남구 108㎜, 동래구 95㎜ 등으로 기록됐다.

 * 야구도 축구도 못한 부산팀 21세기 첫 챔프 우승, ‘농구 KCC’가 해냈다
   
   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 5차전을 승리하며 4승 1패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KCC는 첫 해 부산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며, 부산 연고 프로구단의 21세기 첫 우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KCC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 5차전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대승을
   거뒀다. KCC는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허웅 21점, 라건아 20점, 최준용 17점, 알리제 드숀 존슨 12점 등 주축 선수들이 두루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4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뛰며 29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불살랐지만 형 허웅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홈팀 KT 한희원이 외곽포로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을 올렸다. 패리스 배스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0-5로
   밀린 KCC는 송교창과 허웅의 득점으로 금세 5-5 균형을 맞췄다. KT는 허훈의 고감도 슛을 앞세웠다. 3점슛 2방 등을 보태 쿼터
   3분여를 남기고 10-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허훈에게 12점이나 허용한 KCC는 16-21으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존슨과 최준용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한 KCC는 존슨의 골밑슛에 이은 앤드원 3점
   플레이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2쿼터 초반 14-2 런을 만들며 30-23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배스 대신 에릭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허훈의 득점포는 꾸준히 뜨거웠다. 연속 6득점으로 30-29까지 따라붙은 KT는 에릭의 자유투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에릭의 힘과 높이에 밀린 KCC는 1분여를 남기고 라건아를 투입했다. 라건아는 막판 골밑슛에 이은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허웅의 외곽포까지 더한 KCC는 40-36으로 다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양 팀은 허웅과 문성곤이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에피스톨라가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줬지만 곧바로 스틸에 이은 3점슛을 성공하며 만회했다. KCC는 라건아의 연속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56-45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KT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수차례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쿼터 종료 직전 최준용의 외곽포까지 더한 KCC는 65-49로 앞서며 ‘약속의 3쿼터’를 완성했다. 마지막 쿼터 추격이 급한 KT는
   외곽슛과 2점슛이 계속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2분 만에 점수 차가 22점으로 벌어졌다. KCC는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차분히 남은 시간을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라건아 대신 존슨이 다시 투입돼 배스를 막아섰다. 결국 KT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KCC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 부동산 침체에도 ‘잘 나가는 초고가 아파트’…1~4월 ‘50억원 이상 거래’ 61건, 79%↑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5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는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120억 원에 팔아 7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1∼4월 90억 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총
   11건이었으며, 이 중 2건은 거래가가 100억 원을 넘었다.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건수도 많지만 금액대 역시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9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에 달한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성사된 데 이어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 5000만∼99억 5000만 원에 계약됐다.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
   수요층이 고금리나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초고가 주택 거래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이런 초고가 주택의 수요층은 현금 자산이 많아 금리 인상기에 오히려 자산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고가
   주택 거래에 이어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동향을 보면 고가 주택시장이 먼저
   치고 나가면 다른 주택이 뒤따르기도 한다"며 "아무리 자산이 많다고 해도 시장이 내년, 내후년에 안좋다고 본다면 매입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부산 KCC, 전창진-강양택-이상민 등 코치진도 '슈퍼팀'
   
   2023-20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는 선수들뿐 아니라 전창진 감독 등 코치진도 '슈퍼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전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상 최다 수상(6회)에 빛나는 지도자로 원주 동부 시절인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소속팀 부산
   KCC에 우승을 안겨줬다.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우승 감독 기록(60세)을 세웠고, 원주 TG삼보에서 처음 우승한
   2002-2003시즌에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 기록(39세) 역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전 감독은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팀의 약점과 전술을 쉽게 간파해 공략하는 스타일이며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명장이다. 또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파르타식 훈련이
   필요할 때는 선수들을 엄하게 질책하고, 형님 같은 따뜻함으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다독이는 부드러움도 갖춘 베테랑 사령탑이다. 전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았던 시즌이었는데, 플레이오프 시작 4∼5일을 앞두고서야 선수들이 다 모일 수 있었다"며 "이런 구성원이 한 팀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이 멤버로 정규리그를 쭉 치렀다면 5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부상자가 있는데도 언론에서 '슈퍼팀이
   졌다'고 나올 때는 기운이 빠지고, 마치 우리가 지기를 바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선수들이 단단해지는 과정이 됐고,
   선수들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플레이오프에서 더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원주 TG삼보와 동부 시절인 2002-2003,
   2004-2005, 2007-2008시즌 등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감독으로 주목받다가 승부조작, 도박 혐의를 받아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졌던 자신의 과거도 돌아봤다. 이후 법적인 혐의를 모두 벗고 2019년 KCC 사령탑에 복귀한 전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제가 감독을 다시 하기 쉽지 않았다"며 "KCC에서 불러주셨는데, 기회를 주신 구단에
   조금이라도 보답한 것 같아서 미흡하지만 그래도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찾아뵙고, 해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우승한 60대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독으로 시대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았다"며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버텨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예전처럼 훈련 많이 하고, 정신력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다"며 "잘 만들어진 선수들을 포장해서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도 진단했다. 전 감독은 "그동안 프로팀들의 챔피언전 우승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웠다"며 "지금 기분은 좋은데,
   표현을 잘 못 하겠고, 예전 우승과 비교하면 남다른 느낌인 것이 사실"이라고 기뻐했다. 새 연고지인 부산에서 치른 첫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정규리그 5위에 그친 바람에 우승의 좋은 모습을 홈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3, 4차전에서 많은 팬이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도 힘이 많이 났다"고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다가) 양복 윗도리를 잃어버렸다"면서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던
   전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고는 "담배 한 대 피우러 가겠습니다"라고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전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맞춘
   강양택 코치는 코치 경력이 20년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서울 SK와 창원 LG, 국가대표 코치 등을 역임했으며 SK 시절인
   2006-2007시즌에는 감독대행을 맡아 21승을 거두기도 했다. 전 감독이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5년간 옆을 지켜준 강양택 코치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전 감독 보좌를 확실하게 했다. 코치로 있는 동안 다른 팀 감독 제의를 받고도 자리를 지킨
   '의리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로 전성기를 보낸 KCC에 코치로 돌아온 이상민 코치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
   코치'다. 서울 삼성에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감독을 역임하며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한데 모인 팀 특성상 현역 시절 기량과 인기에서 모두 단연 최고였던 이상민 코치의 가세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런 '감독급 코치' 2명에 선수 시절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신명호 코치는 '슈퍼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퍼즐 역할을 묵묵히
   했다. 전 감독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강양택 코치를 언급한 이후 "이상민 코치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잘 해줬고, 신명호
   코치도 선수단 관리에 애를 많이 썼다"며 "부상자가 많아 트레이너 파트도 고생이 많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 제 몫을 다 해줘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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